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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 공시가율 7.9%↑... '래미안원베일리' 84㎡ 보유세 1820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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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 공시가율 7.9%↑... '래미안원베일리' 84㎡ 보유세 1820만 원

입력
2025.03.13 11:00
수정
2025.03.13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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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전국 평균 공시가 3.65% 인상
공시가격 1위 '에테르노청담' 200억
'송파잠실엘스'도 보유세 21% 올라

지난해 9월 18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강시민공원에서 서초 래미안 원베일리 아파트 단지가 보이고 있다. 뉴시스

지난해 9월 18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강시민공원에서 서초 래미안 원베일리 아파트 단지가 보이고 있다. 뉴시스

올해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전년보다 평균 3.65% 오른다. 최근 3년 들어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서울 아파트 공시가격은 평균보다 2배 넘게 올라,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는 보유세가 수백만 원씩 인상되고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의 보유세 증가도 적지 않을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공동주택 약 1,558만 호의 올해 공시가격안에 대한 소유자 열람 및 의견청취 절차를 내달 2일까지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19일 국토부가 국무회의에 보고한 '2025년 부동산 가격 공시를 위한 현실화 계획 수정방안'에 따라 지난해와 동일한 시세반영률(69%)이 적용됐다.

전국의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지난해 대비 평균 3.65%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는 전년도(1.52%), 2023년도(-18.63%)보다는 오름폭이 크고, 공동주택 공시 제도가 도입된 2005년부터의 연평균 변동률(4.4%)보다는 낮다.

시·도별로는 서울 7.86%, 경기 3.16%, 인천 2.51%, 전북 2.24%, 울산 1.07% 순으로 변동폭이 크다. 공시가격이 줄어드는 곳도 있다. 세종(-3.28%), 대구(-2.90%), 광주(-2.06%), 부산 (-1.66%), 경북(-1.40%) 등이다.

공시가 1위 '에테르노청담'... 강남권 보유세 수백만 원 증가

공시가격이 가장 높은 주택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에테르노청담'이다. 전용면적 464.11㎡ 아파트 한 채가 200억6,000만 원으로 기록됐다. 강남구 청담동 '더펜트하우스청담(407.71㎡·172억1,000만 원)', 서울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244.72㎡ ·163억 원)', 한남동 '한남더힐(244.75㎡·118억6,000만 원)'이 뒤를 이었다.

서울의 주요 단지들의 보유세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강남구 압구정동 '신현대 9차'는 전용면적 111㎡의 보유세가 지난해 1,328만 원에서 올해 1,848만 원으로 39.2%(520만 원) 급증할 전망이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도 84㎡ 세대 보유세가 지난해 1,340만 원에서 올해 1,820만 원으로 35.9%(480만 원) 상승한다. 84㎡ 기준 서울 송파구 잠실동 '송파잠실엘스'는 보유세가 21.0%(478만→579만 원), 서울 마포구 '마포래미안푸르지오'는 17.5%(244만→287만 원) 오른다.

국토부 관계자는 "의견이 있는 경우 내달 2일까지 의견서를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사이트에서 온라인으로 제출하거나 시군구 민원실, 한국부동산원에 서면으로 제출할 수 있다"며 "확정안은 내달 30일 공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지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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