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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 남녀 만남 주선하고 결혼식 지원…인천시, 출생 정책 3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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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 남녀 만남 주선하고 결혼식 지원…인천시, 출생 정책 3종 발표

입력
2025.03.13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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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드림·맺어드림·길러드림 공개

유정복 인천시장이 13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인천형 출생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유정복 인천시장이 13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인천형 출생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인천에서 태어나는 아이에게 18세까지 총 1억 원을 지원하는 '1억 플러스 아이(I) 드림'과 하루 임대료 1,000원(월 3만 원)의 임대주택인 '천원주택' 정책을 내놓았던 인천시가 저출생 대응 정책 3종을 추가로 공개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13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아이 플러스 이어드림과 맺어드림, 길러드림을 발표했다.

이어드림은 인천에 주민등록을 두거나 재직 중인 24~39세 미혼 남녀에게 자연스러운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다. 오는 6월부터 11월까지 호텔과 공공시설, 야외행사장 등에서 총 5차례 열리며 1회당 참가자 100명 가량을 모집할 계획이다. 행사에서 맺어지는 커플에게는 인천시 주최 행사에 초청하는 등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맺어드림은 인천에 거주하는 예비부부에게 아트센터 인천 연회장이나 상상플랫폼 개항광장 등 공공예식장을 무료로 대관해주고, 결혼식 비용을 최대 100만 원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지원 대상은 40쌍으로, 다음달 협력업체를 선정해 5월 신청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길러드림은 정부 지원(연 960시간)을 초과해 돌봄이 필요한 가정을 위해 최대 1,040시간까지 확대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중위소득 150%(3인 가구 기준 월 753만8,030원) 이하 345가구를 지원한다. 또 아침부터 늦은 저녁과 주말까지 돌봄을 제공하는 틈새 돌봄, 방학 중에 점심을 지원하는 온밥 돌봄도 포함됐다.

인천시는 2023년 초중고 교육비 등 기존 지원 7,200만원에 시가 2,800만원을 추가 지원하는 1억 드림을 시작으로, 신혼부부를 위한 천원주택 등 집 드림, 임산부 교통비 지원 등 차비 드림까지 저출생 대응 정책 3종을 잇따라 내놓은 바 있다. 이같은 정책에 힘입어 지난해 출생아 수가 전년 대비 11.6% 올라 전국 평균인 3.6%를 크게 웃돌면서 전국 17개 시도 중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유 시장은 "인천형 출생정책은 단순한 출산 장려책이 아니라 청년들의 만남부터 결혼, 출산, 양육까지 전 생애 주기에 걸쳐 촘촘하게 지원하는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인천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환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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