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TBC와 '최강야구' 장시원 PD의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다. 공식 홈페이지 캡처
JTBC와 '최강야구' 장시원 PD의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다. JTBC 측은 '최강야구' 새 시즌을 위한 제작진 구성을 마쳤다고 밝혔다.
JTBC 측은 13일 "'최강야구' IP의 유일한 보유자로서, 협의되지 않은 촬영으로 출연자와 스태프들이 피해를 입는 것을 막고자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강야구' 제작 권한이 없는 스튜디오C1은 여전히 제작비 집행 내역을 공개하지 않은 채 논점을 벗어난 주장을 하고 있다. JTBC는 법적 절차를 준비 중이며, 더 이상 소모적인 입장 발표는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강야구' 새 시즌을 위한 제작진 구성을 마친 상황이라는 점을 알렸다. JTBC 측은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시즌4로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장시원 PD의 입장은
앞서 장시원 PD는 자신의 SNS에서 입장을 전했다. JTBC 측이 제작비 과다 청구 의혹을 제기한 뒤의 일이었다. 장 PD는 "JTBC는 '제작비 내역을 공개해 기존 양사 간 계약대로 처리하면 될 문제'라고 한다. 그런데 독립된 법인이자 JTBC의 계열사도 아닌 C1이 왜 JTBC에 제작비 내역을 공개해야 하는지도 모르겠지만 JTBC가 애초에 이를 요구할 근거가 없다"고 말했다. 또한 "JTBC는 시즌3 종료 직후 기다렸다는 듯이 자체 제작을 추진하며 전방위적으로 C1의 촬영을 방해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고 했다.
장 PD는 C1이 제작비를 순제작비 외의 다른 목적으로 사용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IP에 대해서는 "JTBC와의 공동제작계약 제11조는 '프로그램(촬영 원본, 편집 원본 등 포함)'에 대한 저작권법상 저작재산권(2차적 저작물 작성권 포함, 이하 저작권)은 JTBC중앙에게 100% 귀속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고 되어 있는데, 여기서 '프로그램'은 'JTBC의 채널과 JTBC의 계열사 채널의 편성을 전제로 제작하는 '최강야구(2023)'로 정의되어 있다. 즉 JTBC가 현재 저작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는 IP는 방영이 완료된 시즌3의 촬영물에 한정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강야구'의 명칭, 구성, 콘셉트는 물론, 특히 감독님 및 선수 여러분들로 구성된 팀이라는 것은 특정인의 소유물이 아니고 오로지 몬스터즈와 팬 여러분들의 것이다. 어떠한 계약에 따라 JTBC에게 이전되거나 귀속될 수 있는 지적재산권 따위의 것이 아니라는 얘기다"라고 덧붙이며 글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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