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지자체 최초' 세종시, 한글 한국어 세계화 전담 부서 신설
알림
알림

'지자체 최초' 세종시, 한글 한국어 세계화 전담 부서 신설

입력
2025.03.13 16:52
수정
2025.03.13 17:16
0 0

한글문화도시과 신설

세종시청사. 세종시 제공

세종시청사. 세종시 제공

세종시가 지자체로는 처음으로 한글과 한국어 관련 사업 전담 부서를 설치했다. 세종시를 한글문화도시로 키워 미래 행정수도로서의 문화정체성을 확립하고, 한글과 한국어의 산업화를 지원하기 위한 조직이다.

세종시는 한글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세계를 잇는 한글문화도시’ 실현을 위해 한글문화도시과를 신설한다고 13일 밝혔다.

세종시 관계자는 “팀 단위 조직에 몰려 있던 업무를 분장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며 “한글문화도시 조성 사업 관련 다양한 사업들을 총괄하고 한글문화 정책·진흥·기반 업무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직 개편은 14일 자로 단행된다.

한글문화도시 조성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세종시는 지난해 미 LA의 한국문화원(문화체육관광부), 한국교육원(교육부), LA시티대학(LACC) 등과 한글, 한국어, 한국문화 세계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맺은 바 있다. 특히 한글도시로서의 외연을 세계로 확장하기 위한 이 같은 노력을 평가받아 2023년에는 577돌 한글날 행사가 처음으로 서울이 아닌, 세종에서 열렸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작년 말 문화특구 지정 당시 세종시를 한글특화 문화도시로 지정하기도 했다.

한글문화·산업 육성과 세계화를 구현할 최적지는 세종대왕의 묘호를 딴 세종시가 최적지라는 게 세종시의 입장이다. 최민호 시장은 “행정수도를 내다보는 세종시가 한글문화 발전의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이번에 신설되는 조직이 그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직개편에선 또 기존 TF 개념의 정원도시조성추진단이 정원도시과로 바뀐다. 정원문화 확산과 관광 자원화, 정원산업 촉진 등을 통한 ‘정원 속의 도시 세종’을 실현하는 역할을 맡는다.

세종= 정민승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