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 분야에 정보기술(IT)을 접목한 패션테크 신생기업(스타트업)인 커버써먼은 13일 5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받았다고 밝혔다. 인터베스트, JS코퍼레이션, 빅무브벤처스, 마크420 등이 이번 투자에 참여했다. 이로써 이 업체는 누적으로 100억 원을 투자 유치했다.
2017년 설립된 이 업체는 공기를 충전재로 활용하거나 전선이 없어도 열을 내는 섬유, 자외선 반응으로 의류 색깔이 변하는 기술 등을 연구해 25건의 국내외 특허와 215건의 상표권 및 디자인권을 갖고 있다. 발렌시아가, 데상트, K2, 네파 등 의류업체를 주요 고객사로 갖고 있으며 일본 이토추상사, 유베이스 등과 협력해 미국 일본 중국 유럽 등으로 시장을 넓히고 있다. 또 베개와 후드를 결합한 '필로우디'로 유명한 의류 상표 '키크'도 운영 중이다.

커버써먼이 개발한 의류소재. 커버써먼 제공.
이번 투자를 계기로 이 업체는 연내 연구개발 센터와 스마트공장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공항 면세점, 백화점 등으로 키크의 유통망을 확대한다. 이재호 커버써먼 대표는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겠다"며 "앞으로 다양한 기업들과 협력해 생활 분야의 대표적인 기술기업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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