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방송된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
속마음 공유한 출연자들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에서 아직 짝을 찾지 못한 '골드'들과 인생 마지막 사랑을 찾고 싶은 '돌싱'들이 솔로민박 한 지붕에 모인 골싱 특집이 펼쳐졌다. SBS 플러스, ENA 캡처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 10기 영식이 여러 명의 여성 출연자들에게 플러팅을 시도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SBS 플러스와 ENA의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에서는 아직 짝을 찾지 못한 '골드'들과 인생 마지막 사랑을 찾고 싶은 '돌싱'들이 솔로민박 한 지붕에 모인 골싱 특집이 펼쳐졌다.
이번 골싱 특집은 설악산 울산바위가 영험한 사랑의 기운을 내뿜는 강원도 속초에 마련됐다. 가장 먼저 솔로민박에 입성한 3기 영수는 "이제 진짜 마지막인 것 같다. 내년까지 최선을 다해서 갔다 오더라도 한번 (장가는) 가봐야 한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이어 그는 "친한 한의사 형님이 49세에 늦둥이 딸을 낳아서 키우고 있는데 너무 행복해 보였다"며 결혼에 대한 로망을 내비쳤다.
'그대좌' 10기 영식은 하얀 코트에 강렬한 선글라스를 장착한 채 비장한 표정으로 등장했다. 그는 '골드남' 3기 영수를 보자 당황스러워했다. 10기 영식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싱글인 3기 영수님에 비해) 제가 경쟁력이 있을까? 사실 좀 당황스러웠다. 그러나 10기 영식의 본분을 다해서, 최선을 다해 다가가보겠다"고 핑크빛 출사표를 던졌다.
세 번째로 나타난 '골드' 14기 경수는 "결혼한 분들이 존경스럽고 결혼하는 건 기적 같다. (결혼이라는) 종착역을 향해 가는 건데 종착역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고 간절하게 결혼을 소망했다. 마지막으로 합류한 22기 영식은 "운명인 것 같다. 이번엔 진심으로 준비 많이 하고 왔다"면서도 "또 연속으로 0표를 받으면 어떡하나"라고 돌싱 특집 때의 0표 트라우마를 떠올렸다.
이번에는 여자 출연자들이 솔로민박을 찾아왔다. 여자 출연자들은 장미 국화 백합 동백 중 자신이 원하는 꽃을 선택해 각자 이름을 부여받았다. 가장 먼저 상큼한 쇼트커트의 백합이 나타나 남자 출연자들에게 '돌싱'이라는 사실을 알렸다. 직후 백합은 제작진과의 사전 인터뷰를 통해 "이혼하고 지금까지 돌싱인 분을 만난 적이 한 번도 없다. 다 열려 있다"고 쿨하게 말했다. 보조개 미소가 돋보이는 국화는 '골드'였다. 그는 "저는 차라리 돌싱이 나은 것 같다. 지금까지 결혼 안 하신 분들은 좀 특이할 것 같다"고 열린 태도를 보였다.
사랑스러운 분홍색 망토를 입고 등장한 동백은 자신이 40대라고 말했다. 또한 "(제작진에게) 혼인관계증명서를 제출했다"며 '골드'임을 밝혔다. 그러면서 "(돌싱도) 사람만 좋으면 가능하지만 아이가 있으면 고민될 것 같다"고 비양육자를 선호한다는 사실을 알렸다. 마지막으로 합류한 장미는 "이제는 재혼 생각이 조금 생겼다"며 '돌싱'임을 고백한 뒤 "뇌가 똑똑한 남자, 제가 존경할 수 있는 사람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10기 영식은 여자 출연자들이 들어올 때마다 극찬을 보냈다. 또한 악수를 청하면서 현장을 후끈 달궜다. 특히 그는 잠시 휴식 시간이 있을 때에도 여자 출연자들에게 먼저 다가가 플러팅을 했다. 10기 영식은 "저기서 보면 저는 어떻게 보이냐?"는 백합의 질문을 받은 후 "너무 화사해. 너무 예뻐. 너 왜 이렇게 예쁘니?"라고 칭찬했다. 또한 "입에 뭐 묻지 않았냐?"고 묻는 국화에게는 "예쁨이 묻어있네"라고 받아쳤다. 또한 "날씨가 너무 춥다. 너는 안 추워?"라면서 기습적으로 국화의 손을 덥석 잡았다. 10기 영식은 "이게 제 원래 모습이다. 남자 여자 떠나 낯가림 없이 다가가는 게 제 장점이자 특징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솔로민박 입성 후 룸메이트 결정까지 마친 출연자들은 서로의 속마음을 공유했다. 10기 영식은 다른 남자들에게 "4명 다 괜찮다고 했다. 아이의 선호도를 많이 고려할 것 같다"고 아이와 잘 맞는 상대를 찾고 싶다는 점을 털어놨다. 3기 영수는 조건 없이 상대에 대해 알아보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22기 영식은 딸이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 출연을 반대했으나 겨우 허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여자들도 서로의 속마음을 공개했다. 백합과 장미는 '호감남'이 2명이라고 알렸다. 국화 동백은 각각 1명씩 있다고 이야기했다.
잠시 후 3기 영수, 14기 경수, 22기 영식은 여성들의 방을 찾아와 "공용 거실에서 모이자"고 제안했다. 모두가 거실에 모이자, 10기 영식은 백합 국화 사이를 파고들었다. 순식간에 분위기를 장악한 10기 영식은 장미에게 "아직 애기네. 어이구 애기야"라고 말했다. 나아가 반전 주량을 과시한 국화에게 "난 거의 못 먹는다. 애기 같이 생겼잖아"라고 애교를 보여줬다. 뒤이어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첫인상 선택과 자기소개를 하면서 본격 로맨스 전투에 들어가는 출연자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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