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테판 커리가 1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새크로멘토 킹스와 경기에서 통산 4,000번째 3점슛을 성공시킨 뒤 환호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AFP 연합뉴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간판 슈터 스테판 커리가 미국프로농구(NBA) 최초로 정규리그 통산 3점슛 4,000개를 성공시켰다.
커리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4~25 NBA 정규리그 새크라멘토 킹스와 홈 경기에서 3쿼터 종료 8분 19초 전 모지스 무디의 패스를 받아 통산 4,000번째 3점포를 꽂았다.
이날 경기 전까지 3,998개의 3점슛을 터뜨린 커리는 이날 2개를 추가해 전인미답의 '3점슛 4,000개' 고지를 밟았다. 이 부문 2위 제임스 하든(LA 클리퍼스·3,127개)과 격차는 800개가 넘는다.
NBA 역대 최고 슈터로 꼽히는 커리는 정규리그 통산 1,013경기를 뛰었다. 매 경기 평균 4개 씩은 3점슛을 꼬박 적중한 셈이다. 통산 성공률은 42.4%에 달한다.
한 시즌 최다 3점 성공 기록도 커리가 보유 중이다. 커리는 2015~16시즌 402개의 3점슛을 넣어 역대 최초로 한 시즌 3점슛 400개를 넘겼다. 커리가 앞으로 매 시즌 평균 250개가량 3점슛을 성공한다고 가정하면 4시즌 만에 5,000개까지도 바라볼 수 있다.
이날 3점포 2방으로 대기록을 세운 커리가 11점만 넣고도 골든스테이트는 130-104 대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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