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제14기 정기주주총회 개최
"생산규모·제품군·영업거점 확대"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가 14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송도컨벤시아에서 제14기 정기주주총회를 진행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시설인 5공장을 내달 완공하며 제2바이오캠퍼스 시대를 연다. 세계 최대 생산능력을 유지하면서 제조 제품군(포트폴리오), 글로벌 거점, 모달리티(치료 접근법) 등을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대표는 14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14기 정기주주총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5공장(18만 리터) 완공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총 78만4,000리터의 세계 최대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향후 늘어나는 바이오의약품 생산 수요에 더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존림 대표는 "차세대 항암제로 떠오르고 있는 항체약물접합체(ADC)는 물론 세포유전자치료제 등 신규 모달리티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보스턴, 뉴저지 세일즈 오피스에 이어 올해는 일본 도쿄에 영업 거점을 확장할 예정이다. 글로벌 제약사 17개를 고객사로 이미 확보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사내·외이사와 감사위원 선임, 이사보수한도 승인 등 6개 안건이 모두 통과됐다. 사내이사에는 유승호 경영지원센터장이,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에는 이호승 전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이 새로 선임됐다. 이창우 서울대 명예교수는 사외이사와 감사위원장으로 재선임됐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