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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이재명, 중도 빈집털이 도둑… 중원 이길 전략 세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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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이재명, 중도 빈집털이 도둑… 중원 이길 전략 세워야"

입력
2025.03.15 11:06
수정
2025.03.15 11:10
3 2

이재명 "국민의힘, 보수 영역 버리고 극우화"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5일 서울 중구 한국일보 본사에서 여론조사 관련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최주연 기자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5일 서울 중구 한국일보 본사에서 여론조사 관련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최주연 기자

국민의힘 대권 잠룡인 유승민 전 의원이 1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 "빈집이라고 함부로 남의 집 안방에 쳐들어와 이것저것 훔쳐가는 도둑은 막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중도보수 호소인' 이 대표가 보수패널과 보수채널에 출연했다"며 이같이 적었다. 최근 이 대표가 연일 '우클릭' 정책을 내놓고 있지만, 국민의힘은 외려 더 오른쪽 가서 중도 전쟁에서 밀리고 있다는 판단이다.

유 전 의원은 여전히 윤 대통령을 옹호하기 바쁜 국민의힘을 겨냥, "대문을 열어놓고 집 나간 사람도 문제다. 내 집 하나 못 지키는 사람이 무슨 큰일을 하겠나"라며 "빈집털이를 막고 중원에서 이길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했다.

유 전 의원은 앞서 한국일보 인터뷰에서 "당이 일관되게 극우 이미지를 강화했다"며 "이 전 대표가 영악하게 우리 땅을 잠식해가고 있는데, 보수라는 사람은 부정선거를 믿고 윤석열 대통령을 석방하라고 한다. 그러면 중도 전쟁에서 참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총선에서 이조(이재명·조국) 심판'하다가 어떻게 되는지 경험하지 않았나. 또 똑같은 짓을 되풀이하면 바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지난 12일 채널A 유튜브 채널 '정치시그널 나이트'에 보수 언론인 출신 정규재씨와 출연했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의 우경화 흐름을 지목, "보수 영역을 버리고 갔기 때문에 현실이 그렇게 됐다"며 "유 전 의원이 빈집털이를 당했다고 얘기하는데, 우리가 빈집을 턴 것은 아니다. 아직 못 털었다"고 말했다. 이어 "소위 중원, 중도 영역이 승부처인데 (국민의힘이) 이쪽을 비우고 산으로 갔다. 무주공산을 만들고 보수의 영역을 버리고 갔다"고 지적했다.

김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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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2

0 / 250
  • stenka25 2025.03.15 12:51 신고
    유승민전의원 실망스럽소. 자칭 합리적 보수라고 자칭하면서 지난 총선에서 다수당이 된 야당대표를 그렇게 저급하게 부르면 당신이 야당을 '간첩'으로 몰아세운 윤이랑 뭐가 그리 다르오. 여당의 수준을 끌어올려야 당신이 대선후보가 될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올라갈텐데 야당을 대하는 게 윤하고 다를 바가 없다고 생각하니 (즉, 보수를 여전히 윤의 수준에 맞춰놓으니 그 보수들은 철지난 김문수를 당신보다 30배 더 지지하는 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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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enka25 2025.03.15 12:56 신고
    이재명으로 간 중도 표심을 빼앗아오려면 당신이 윤처럼 (또는 윤보다 조금 더 비열한 방식으로, 윤은 노골적이고 무뇌아적이지) 이재명 비난만해서는 어떤 중도도 당신에게 눈길을 주지 않소. 정신 차리시오. 당신이야 말로 멍*이요. 미국 공부하면서 어설픈 자유주의 조금 배워서 윤이나 박근혜하고(한때 박근혜의 귀염을 받기도 했지만^^;) 끝까지 함께는 못하는데 구질구질한 보수를 향한 구애도 멈추지 못해. 그리고는 중도 표심이 당신 거라고? 헛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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