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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윤석열 탄핵 기각되면... 박근혜, '난 뭐냐' 펄쩍 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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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윤석열 탄핵 기각되면... 박근혜, '난 뭐냐' 펄쩍 뛸 것"

입력
2025.03.18 12:45
수정
2025.03.18 14:00
32 18

"윤 대통령 혐의, 박근혜 때보다 훨씬 심각"
"尹 측근들 '기각 확신'으로 잘못 보고한다"
"尹, 탄핵 인용 시 '사저 정치'로 강공 예상"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13일 대전 유성구 한밭대학교에서 '거부할 수 없는 미래'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이준석 의원실 제공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13일 대전 유성구 한밭대학교에서 '거부할 수 없는 미래'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이준석 의원실 제공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헌법재판소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을 기각 또는 각하할 경우, 2017년 3월 파면된 박근혜 전 대통령 사례와 비교해 형평성에 맞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18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2017년에도 (박 전 대통령) 탄핵 선고를 앞두고 며칠간 '기각이다' '각하다', 이렇게 얘기가 돌았는데 결과는 8 대 0 탄핵 인용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박 전 대통령과 지금 윤 대통령이 적용받는 혐의점을 비교해 보면 윤 대통령이 훨씬 심각하다"며 "형평성을 따졌을 때 이번 탄핵이 기각 또는 각하되면 박 전 대통령은 '나는 뭐냐' 이러면서 펄쩍 뛰실 것"이라고 말했다.

"尹, 탄핵 기각 믿고 헌재 자극 안 하는 중"

윤 대통령이 탄핵 심판 선고 전까지 어떠한 메시지도 내지 않을 것이라는 추측에 대해선 "(대통령 측은) '탄핵이 기각될 테니 헌재를 자극하지 말자'는 전략일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 의원은 "지금 대통령 주변 참모들이나 대통령 본인도 기각을 확신하고 있다고 한다"며 "통령이 여러 가지 중요한 이벤트마다 잘못된 보고를 받아서 일을 그르친 사례가 많다"고 지적했다. 그는 "부산엑스포부터 시작해서 대왕고래도 그렇고, 이번에도 참모들이 잘못된 분위기를 보고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석열(오른쪽)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이 2023년 12월 29일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오찬을 갖기에 앞서 환하게 웃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오른쪽)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이 2023년 12월 29일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오찬을 갖기에 앞서 환하게 웃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조기 대선 시 국힘 후보는 김문수일 것"

탄핵이 인용되면 윤 대통령이 국민의힘 조기 대선에 실질적으로 개입하는 등 '강공 모드'로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이 의원은 내다봤다. 그는 "구속이 안 됐으니 이른바 사저 정치를 통해 '윤심(尹心·윤 대통령 의중)'을 드러내려고 할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대통령 입장에선 본인이 형사재판을 받아야 되는 상황이고, 그 상황에서 적이 많은 건 좋지 않다"고 짚었다. 따라서 "지금은 윤 대통령이 '(한)동훈아, 오지 마' 이러겠지만 나중에 가서는 반대로 본인이 먼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에게) '오랜만에 풀자', 뭐 이런 식으로 얘기해야 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는 게 이 의원의 예상이다.

국민의힘 조기 대선 최종 후보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의원은 "국민의힘이 지금까지 선거 준비를 하지 않았다. 탄핵이 인용되면 윤 대통령이 정치적으로 사망하는 계기가 되는데 그러면 '탈상(脫喪)'을 해야 된다"며 "그래야 (윤 대통령) 영향권에서 벗어나 미래지향적인 경선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끝까지 이분(윤 대통령)을 보내드리지 못하고 붙들고 있었으니까, '정치적 탈상'을 하는 과정이 최소 한 달 가까이 걸릴 것인데 그 기간에 경선이 끝난다"고 부연했다. 이 때문에 지금 지표상으로 볼 때 김 장관이 최종적으로 여당 대선 후보에 오를 것이라며 이 의원은 "민심의 김문수, 당심의 김문수"라고 표현했다.

오세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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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8

0 / 250
  • 한 말씀 2025.03.18 13:38 신고
    이 넘이 죽을 때까지 명심해야 할 말 "多言數窮" 니 알았쩨.
    0 / 250
  • 탄핵노름 2025.03.18 14:24 신고
    국힘에서 쫓겨난것이 주제파악도 못하고
    입방아질하고있나 재명이처럼 셰셰하고있든지 산속으로 들어가든지 국민눈앞에 보이지마라 국힘은 왜 모두 모지리 아니면 배신자만 대표로 뽑을까 의원이면서 전투력있고 능력있는 대표를 키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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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스팔트 2025.03.18 14:08 신고
    배신자들이 날뛴다. 배신자 폐기처분이 나라 살리는 길이다. 거짓이 진실을 이길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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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상호 2025.03.18 14:50 신고
    박근혜대통령이 너처럼 쫌생인줄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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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초007 2025.03.18 14:47 신고
    대한 민국 정치 발전을 위해서는
    이 시키 기사는 올리지 않는 것이다.
    국민의 정치수준이 이준석시키보다 훨 높다.
    참 기자가 한가하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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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탄핵노름 2025.03.18 14:14 신고
    뭐긴 어리하게있다가 좌좀무리들한테
    까인게지 애비반만 닮아서 미리미리 좌좀들 청소했으면 칭송받는 대통이되었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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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풍산개 2025.03.18 18:17 신고
    이준떡은 정치를 할려면 인격이 먼저 된 다음에 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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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심ktx2025 2025.03.18 17:40 신고
    아들뻘 되서 말 놓겠는데 제발 좀 나대지 말거라
    충고 하건데 넌 머리는 좋을지 몰라도 너무 철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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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꺽다구 2025.03.18 12:57 신고
    요번 구속영장 취소시킨 인천지검장 보던 심 검찰총장은 건희네와 남동생이 연루됐다는 마약밀수사건 막아준 공로로
    검찰총장맏아 지판사의 약점이나 뇌물준건지 법에도 없는 시간과 날짜를 병행하여 불법으로 구속 취소시킨자들로
    반듯이 엄벌에 처해야할 더러운 판검사들로 우리나라 사법체계를 오염시켜 부패검찰의 청소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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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뚱님 2025.03.19 14:18 신고
      얼씨구 소설가이네
  • 이지cv20 2025.03.18 19:25 신고
    너나 잘하세요 걱정도 팔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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