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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서부권 첫 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사천에 문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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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서부권 첫 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사천에 문 열다

입력
2025.03.19 14:28
수정
2025.03.19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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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교육, 고충 상담 등 체류 지원 제공
남부권(통영·고성·거제) 거제센터 20일 개소

사천 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전경. 경남도 제공

사천 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전경. 경남도 제공


경남도는 19일 도내 서부권 지역 외국인근로자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사천 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를 열고 운영에 들어갔다.

현재 국비 지원으로 운영 중인 창원, 김해, 양산에 이어 도내 4번째 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이며, 도비 지원으로는 서부권인 사천 지역에 처음 개소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경남도는 지난해 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가 설치되지 않은 서‧남부권 지역의 시군 공모를 통해 서부권(진주, 사천, 의령, 남해, 하동)에는 사천시를, 남부권(통영, 거제, 고성)에는 거제시를 최종 선정했다.

거제센터도 20일부터 거제시 고현동 도시재생 이음센터에서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사천 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는 한국폴리텍대학 항공캠퍼스가 운영을 맡아 외국인근로자의 인권 존중·권익증진, 수요자 중심 교육 제공, 공동체 형성·지역사회 적응 지원 등 지역 특색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올해 주요사업으로 △일상생활 고충(비자, 사업장 변경 등) 상담 △권역 내 시군 지역에 찾아가는 이동상담소 운영 △수준별 한국어 교육 △생활법률 교육 △정보화‧산업안전‧건강증진교육 △어울림한마당 행사 △한국문화탐방 △봉사활동 등을 추진한다.

경남도는 사천 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가 서부권 외국인근로자 지원 거점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상공회의소 등 유관기관과 협업해 다양한 정책과 실효성있는 프로그램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조현준 경남도 경제통상국장은 "인구감소로 지역 산업현장의 인력난이 가중되는 현재, 외국인근로자는 지역의 중요한 인적자원이 되고 있다"며 "경남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체류 지원 서비스를 강화해 지역사회의 진정한 사회구성원이 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이동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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