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예천군 지보면 매창리서 기공식
20㏊ 터에 510억 들여 내년 6월 준공
임대형 스마트팜·수직농장 등 조성

19일 예천군 지보면 매창리에서 열린 디지털혁신 농업타운 기공식에서 이철우(중앙) 경북도지사 등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예천군 제공
경북 첨단농업의 중심이 될 '예천 디지털혁신 농업타운' 기공식이 19일 예천군 지보면 매창리 일원에서 열렸다.
기공식에는 이철우 경북지사, 김학동 예천군수, 김형동 국회의원, 도기욱·이형식 경북도의원을 비롯한 기관단체장, 농업인 단체,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예천 디지털혁신 농업타운은 경북농업대전환을 이끌 핵심 사업의 하나로, 510억 원을 들여 매창리 일원 20㏊ 터에 내년 6월까지 △곤충·양잠산업거점단지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임대형 수직농장과 부대시설로 공동급식소와 저온저장고 등의 인프라를 갖추게 된다.
곤충·양잠산업 거점단지는 첨단기술과 미래산업을 융합한 새로운 먹거리 산업으로 주목 받고 있다. 1만5,470㎡ 부지에 연면적 4,464㎡ 규모다. 곤충사육시설과 연구시설, 양잠산업 지원센터, 가공·유통시설이 들어선다. 친환경 곤충·양잠산업의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은 9만961㎡ 부지에 4만32㎡ 의 첨단온실로 조성한다. ICT기술과 연계해 스마트폰으로 여행중에도 실내 온습도 등을 원격으로 조절할 수 있는 복합환경제어기, 에너지 효율이 3배나 되는 공기열 히트펌프 냉난방시스템 등을 갖추게 된다. 대규모 시설투자가 어려운 청년농업인들이 적은 비용으로 스마트팜을 경영해보고 창업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대형 수직농장은 토지 이용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어 도시형 농업모델로 주목 받고 있다. 1만660㎡ 부지에 3,004㎡ 규모로, 수직농장 모듈과 환경제어시스템, 교육·연구시설이 들어선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지역 농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스마트 농업기술 도입으로 농업인들의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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