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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 디지털농업타운 첫삽, 510억 투입 내년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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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 디지털농업타운 첫삽, 510억 투입 내년 준공

입력
2025.03.19 15:03
수정
2025.03.19 16:01
0 0

19일 예천군 지보면 매창리서 기공식
20㏊ 터에 510억 들여 내년 6월 준공
임대형 스마트팜·수직농장 등 조성

19일 예천군 지보면 매창리에서 열린 디지털혁신 농업타운 기공식에서 이철우(중앙) 경북도지사 등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예천군 제공

19일 예천군 지보면 매창리에서 열린 디지털혁신 농업타운 기공식에서 이철우(중앙) 경북도지사 등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예천군 제공


경북 첨단농업의 중심이 될 '예천 디지털혁신 농업타운' 기공식이 19일 예천군 지보면 매창리 일원에서 열렸다.

기공식에는 이철우 경북지사, 김학동 예천군수, 김형동 국회의원, 도기욱·이형식 경북도의원을 비롯한 기관단체장, 농업인 단체,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예천 디지털혁신 농업타운은 경북농업대전환을 이끌 핵심 사업의 하나로, 510억 원을 들여 매창리 일원 20㏊ 터에 내년 6월까지 △곤충·양잠산업거점단지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임대형 수직농장과 부대시설로 공동급식소와 저온저장고 등의 인프라를 갖추게 된다.

곤충·양잠산업 거점단지는 첨단기술과 미래산업을 융합한 새로운 먹거리 산업으로 주목 받고 있다. 1만5,470㎡ 부지에 연면적 4,464㎡ 규모다. 곤충사육시설과 연구시설, 양잠산업 지원센터, 가공·유통시설이 들어선다. 친환경 곤충·양잠산업의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은 9만961㎡ 부지에 4만32㎡ 의 첨단온실로 조성한다. ICT기술과 연계해 스마트폰으로 여행중에도 실내 온습도 등을 원격으로 조절할 수 있는 복합환경제어기, 에너지 효율이 3배나 되는 공기열 히트펌프 냉난방시스템 등을 갖추게 된다. 대규모 시설투자가 어려운 청년농업인들이 적은 비용으로 스마트팜을 경영해보고 창업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대형 수직농장은 토지 이용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어 도시형 농업모델로 주목 받고 있다. 1만660㎡ 부지에 3,004㎡ 규모로, 수직농장 모듈과 환경제어시스템, 교육·연구시설이 들어선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지역 농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스마트 농업기술 도입으로 농업인들의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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