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기간 협업해 토론 연계 미디어 문해력 교육

정근식 서울시 교육감이 지난달 25일 서울 서초구 서울교대 에듀웰센터에서 열린 학생·교사·교육감이 함께하는 역지사지 공존형 토론에 참석해 참가자들과 의견을 나누고 있다. 뉴스1
서울시교육청이 한국언론진흥재단과 협업해 토론을 연계한 미디어 리터러시(문해력) 교육을 진행한다. 사회 갈등이 고조되면서 교실 안까지 '가짜뉴스'(허위조작정보)가 퍼져 학생들의 인식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두 기관이 손을 잡았다.
시 교육청은 19일 언론진흥재단과 협약식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교육 등을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협약을 계기로 언론진흥재단은 교육청의 학교 토론교육 활성화를 위한 교육사업 운영과 토론 교육과정 개발을 위한 연구를 함께한다. 시 교육청은 언론진흥재단의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활성화를 위해 인력을 지원하고 교재 개발을 함께한다.
교육청과 한국언론재단은 협약에 따라 올해 상반기부터 협력을 시작해 관련 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마치고, 하반기부터 시내 학교에서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한다.
토론수업과 연계한 미디어 리터러시 수업 역량을 높이기 위해 교원 연수 과정도 운영한다. 또, '중학생을 위한 팩트체크 교실' 등 언론진흥재단의 미디어교육 사업 참여도 두 기관이 함께 독려할 계획이다.
정근식 서울시 교육감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우리 교육청의 토론교육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스스로 사고하고, 사실에 기반한 균형 잡힌 시각을 갖출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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