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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댕댕이 안전지킴이’ 제주도 전역서 활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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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댕댕이 안전지킴이’ 제주도 전역서 활동한다

입력
2025.03.19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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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참가자 확대 모집
반려견과 함께 순찰 활동 나서

댕댕이 안전지킴이 순찰활동 모습. 제주도 제공

댕댕이 안전지킴이 순찰활동 모습. 제주도 제공


제주도가 반려견과 함께 하는 주민 순찰 활동 프로그램인 ‘댕댕이 안전지킴이’ 참가자를 19일부터 오는 4월 23일까지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댕댕이 안전지킴이는 반려견과 견주가 한 팀을 이뤄 동네의 안전위험요소를 살피고 신고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앞서 지난해 제주시 연동 지역 33개 팀이 시범사업을 운영한 결과 지난해 7월에서 12월까지 6개월간 총 1,222건의 순찰 활동과 53건의 안전신고 실적을 기록했다. 주요 신고 사항은 △도로, 가로등, 신호등 등 시설물 파손 및 고장 △쓰레기 무단투기 등 생활불편 사항 △하천 우수관 인근 오염 등 기타 환경 위험 요인 △소화전·비상벨 앞 불법 주정차 △주취자 발견 및 분실물 신고 등이었다.

도는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제주도 전역으로 사업을 확대해 200팀을 선발한다. 참가 희망자는 ‘반려견순찰대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선발은 지원동기와 사전 교육 이수 등을 평가하는 1차 서류심사와 반려견 행동을 평가하는 2차 실습심사로 진행된다. 5월 발대식 전까지 순찰활동 5회를 충족해 최종 선발된 안전지킴이에게는 반려문화 및 안전예방 등에 대한 역량강화 교육과 활동에 필요한 조끼 등 물품을 지원한다. 최종 선발된 팀은 자유로운 시간대에 반려견과 함께 산책하며 어플로 활동일지를 작성하고, 경찰 및 자율방범대와의 합동순찰, 안전문화 캠페인에도 참여한다. 도는 또 순찰횟수, 안전신고, 합동순찰 참여 등 활동 실적을 평가해 우수 안전지킴이에게는 활동물품 추가 지급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조상범 제주도 안전건강실장은 “반려견 산책을 통해 안전 위해요소 발굴 등 지역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안전에 관심을 갖는 좋은 기회가 되고 더 안전한 제주 만들기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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