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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억 안 주면 사생활 유포'... 유명 가수 휴대폰 입수해 협박한 일당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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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억 안 주면 사생활 유포'... 유명 가수 휴대폰 입수해 협박한 일당 검거

입력
2025.03.19 17:50
수정
2025.03.19 18:06
3 0

우연히 휴대폰 입수해 범행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유명 가수의 휴대폰을 우연히 입수한 뒤 사생활 사진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일당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1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17일 오후 7시쯤 유명 가수 A씨를 협박하며 금품을 요구한 남성 2명을 붙잡았다. A씨가 과거에 사용했던 휴대폰을 우연히 입수한 이들은 개인정보 및 사생활 사진 유포를 빌미로 현금 약 5억 원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로부터 협박 사실을 전해 들은 소속사 측은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약 일주일 뒤 협박범 2명을 경기 양평군에서 검거했다. 이 중 1명은 경찰에 자신이 과거 유명 폭력조직에서 조직원 생활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이들과 함께 범행에 가담한 공범 1명을 추적 중이다.

전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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