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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보빵·푸바오 동생들·전용 편의점...1,000만 프로야구 관중 등에 업고 '매출 홈런' 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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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보빵·푸바오 동생들·전용 편의점...1,000만 프로야구 관중 등에 업고 '매출 홈런' 날린다

입력
2025.03.2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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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마케팅 본격 경쟁
유통업계, 매출 홈런 기대
이글스점·트윈스점 낸 GS25

삼립이 프로야구 시즌 개막을 맞아 한국야구위원회(KBO) 등과 협업해 출시한 크보빵(KBO빵). 삼립 제공

삼립이 프로야구 시즌 개막을 맞아 한국야구위원회(KBO) 등과 협업해 출시한 크보빵(KBO빵). 삼립 제공


유통업계가 프로야구 시즌 개막(22일)에 발맞춰 '매출 홈런'을 날리기 위해 마케팅 경쟁에 나섰다. 2024년 1,000만 명 관중을 돌파한 프로야구 팬은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많은 데다 씀씀이도 커 유통업계 입장에서 꼭 붙잡아야 할 고객이다.

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삼립은 한국야구위원회(KBO),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와 손을 잡고 '크보빵'(KBO빵)을 내놓는다. 삼립은 초코칩과 초코 크림을 넣은 '(기아)타이거즈 호랑이 초코롤', 매콤한 투움바 소스가 들어간 '(한화)이글스 이글이글 핫투움바 브레드' 등 9개 구단별 신제품을 내놓았다.

프로야구 구단은 전체 10개이나 롯데 자이언츠는 이번 협업에서 빠졌다. 롯데그룹이 삼립과 사업 모델이 겹치는 제과·제빵 회사 롯데웰푸드를 소유하고 있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배트 모양으로 제작한 33cm 길이의 롤케이크 홈런 배트롤도 나온다. 크보빵 등은 전국 편의점, 슈퍼, 온라인에서 살 수 있다.

지마켓은 개막 전날인 21일까지 '프로야구 직관의 모든 것'을 주제로 기획전을 개최 중이다. 야구장에서 경기를 편리하게 관람하기 위해 필요한 상품을 초보 팬부터 마니아 팬까지 단계별로 나눴다. 상품은 야구 관람을 즐기는 지마켓 상품기획자(MD)가 직접 골랐다.



큰손 고객, 야구 팬


지마켓은 프로야구 관람을 즐기는 팬을 위해 '프로야구 직관의 모든 것' 기획전을 준비했다. 지마켓 제공

지마켓은 프로야구 관람을 즐기는 팬을 위해 '프로야구 직관의 모든 것' 기획전을 준비했다. 지마켓 제공

예컨대 야구장 인근 숙소를 제안하는 '원정 숙소 걱정 NO'를 활용하면 야구 열성 팬은 집에서 먼 지역으로도 원정 응원을 떠나기 쉽다. 야구장에서 톡톡 튀는 응원 피켓도 지마켓에서 구매해 만들 수 있다.

에버랜드는 쌍둥이 판다 후이바오와 루이바오를 2월 같은 삼성그룹 계열사인 삼성 라이온즈 어린이 회원으로 입단시켰다. 5월에 계획 중인 '에버랜드&라이온즈 위크'에는 선수들이 바오 패밀리 특별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뛴다. 또 판다 할아버지로 통하는 강철원 사육사가 시구자로 나설 예정이다.

주토피아 등 에버랜드 팬 커뮤니티에선 삼성 라이온즈로 향한 쌍둥이 판다를 두고 원래 자기 팀이라는 야구 팬들의 농담 섞인 반응이 줄 잇기도 했다. '판다는 곰이니 두산 베어스' '자이언트 판다이니 롯데 자이언츠' '쌍둥이잖아, LG 트윈스로'라는 식이다.

편의점도 프로야구 마케팅이 활발하다. GS25는 지난해 5월 대전 서구에 한화 이글스, 8월 서울 송파구에 LG트윈스를 주제로 한 특화 매장을 열었다. 해당 구단을 느낄 수 있도록 점포를 꾸미고 유니폼, 공식 응원복, 굿즈 등을 판매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야구 선수 스포츠 카드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출시할 예정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프로야구 팬은 규모가 크고 지출액도 많아 관련 마케팅이 갈수록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쌍둥이 판다가 삼성 라이온즈 어린이 회원으로 입단한다는 소식에 에버랜드 팬 커뮤니티 주토피아에 올라온 야구팬 반응. 주토피아 캡쳐

쌍둥이 판다가 삼성 라이온즈 어린이 회원으로 입단한다는 소식에 에버랜드 팬 커뮤니티 주토피아에 올라온 야구팬 반응. 주토피아 캡쳐


박경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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