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8일 대구문예회관서 개막

제10회 대구사진비엔날레 예술총감독에 선임된 엠마뉘엘 드 레코테.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제10회 대구사진비엔날레 예술 총감독에 프랑스 출신 사진작가 엠마뉘엘 드 레코테(57)가 선임됐다.
21일 대구문화예술회관에 따르면 엠마뉘엘 드 레코테는 국립현대미술관 퐁피두 센터와 파리사진미술관에서 큐레이터를 역임하고 매년 11월 파리에서 열리는 대규모 사진 축제인 '포토 데이즈(PhotoDays)' 설립자이자 예술감독으로 활동하는 세계적인 사진 전문가다.
엠마뉘엘 드 레코테 감독은 전시 주제를 'The Pulse of Life(생명의 울림)'로 정하고 국내외 큐레이터로 기획팀을 구성할 계획이다. 주제전은 80여 명의 세계적인 예술가의 사진, 영상, 설치작품 500여 점으로 구성된다. 그는 "동시대 사회적 이슈와 현대 사진의 주요 경향을 반영해 인공지능(AI) 시대 사진 매체의 급격한 변화와 사진 예술의 정체성과 역할을 다룰 것"이라고 말했다.
2006년 시작해 올해 20주년을 맞은 대구사진비엔날레는 국내 유일 사진 비엔날레로 2021년 문화체육관광부 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받았다. 올해 비엔날레는 9월 18일부터 11월 16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김희철 대구문화예술회관장은 "대구사진비엔날레가 세계적인 행사로 거듭나고자 국제적으로 명망이 높은 사진전문가를 초빙했다"며 "총감독을 중심으로 큐레이터와 문화예술회관 모든 관계자가 총력을 기울여 성공적인 행사가 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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