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지역은 강한 바람 주의해야

21일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를 찾은 시민들이 튤립 축제를 즐기고 있다. 연합뉴스
3월 폭설이 내린 지 며칠 만에 따뜻한 봄날씨가 찾아왔다. 주말 아침 기온은 영상권으로 오르고, 일부 지역 낮 최고 기온은 포근한 봄기운이 완연할 전망이다.
21일 기상청은 토요일인 22일 아침 기온을 1~12도, 낮 기온은 14~25도로 예보했다. 일요일인 23일은 아침 기온 1~12도, 낮 최고 기온 15~25도로 전망됐다. 특히 전국 대부분 지역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내외로 오르면서 큰 일교차를 보이겠다. 기온은 당분간 평년 기온(-2~15도)보다 3~10도가량 높아 따뜻할 전망이다.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가끔 구름이 끼겠지만 전국 대부분 지역 하늘은 주말 내내 맑은 하늘이 예상된다.
다만 강원영동과 경북북동산지 등에는 22일까지 순간풍속 20m/s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다. 이 밖의 지역에서도 순간풍속 15m/s 내외의 강한 바람이 불 예정이다. 울산과 경남내륙 지역에는 대기가 매우 건조해 건조특보가 내려졌는데, 강한 바람이 불면서 작은 불씨가 큰불로 번질 수 있는 만큼, 화재 예방에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큰 일교차와 강풍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가벼운 겉옷을 준비해 일교차에 대비하고 감기 등 환절기 질환에 걸리지 않도록 건강에 신경 써야 한다. 강풍으로 인해 간판, 비닐하우스 등 실외 시설물이 떨어지지 않도록 점검하고 산행, 캠핑 등 야외 활동 시 화기 사용을 최대한 삼가해 산불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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