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 치고 출루한 뒤 통증 호소
검진 결과 왼쪽 햄스트링 손상

KIA 김도영이 22일 광주 NC전에서 왼쪽 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덕아웃으로 돌아오고 있다. 광주=뉴시스
'디펜딩 챔피언' KIA가 개막전부터 비상이 걸렸다.
지난 시즌 최연소 '30홈런-30도루'를 작성하고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던 김도영은 22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NC와 홈 개막전에서 3회말 안타를 친 뒤 허벅지 통증을 호소했다. KIA 트레이너가 뛰어나가 김도영의 상태를 점검했고, 경기에 뛸 수 없다는 판단에 대주자 윤도현으로 교체했다.
김도영의 부상 이탈은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KIA에 대형 악재다. 김도영은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이동해 자기공명영상(MRI) 검진을 한 결과 왼쪽 햄스트링이 손상된 것으로 확인됐다.
KIA 관계자는 "구체적인 부상 정도를 확인하기 위해 2차 검진을 해야 할 것 같다"며 "회복 및 재활 기간은 2차 정밀 검진을 받아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도영의 결장이 길어진다면 KIA는 초반 레이스에도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2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한 김도영은 1회 첫 타석에서 좌익수 뜬 공으로 물러났지만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시즌 첫 안타를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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