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포장김치 시장은 2015년 1,482억원, 2016년 1,816억원, 2017년 2,098억원으로 최근 3년새 40% 이상 고성장했다.
세계인도 김치를 즐길 수 있게 국내 최초로 선보인 포장김치 브랜드 ‘종가집’은 지난해 론칭 30주년을 맞아 ‘맛의 중심, 종가집’을 슬로건으로 한 ‘한식 전문브랜드’로 재탄생했다.
종가집 김치는 1989년 시간이 지나도 맛이 변하지 않는 ‘포장’ 기술로 특허를 받았으며, 2001년부터 김치유산균을 분리 배양하는 연구활동을 진행해 오고 있다. 2005년 배양에 성공한 김치 유산균 ‘류코노스톡 DRC0211’을 통해 집에서 담근 김장김치의 맛을 구현해 냈으며, 2011년 국산 배추를 발효해 만든 ‘식물성 유산균 발효액 ENT’는 김치유산균의 활용 지평을 넓혔다는 평을 듣고 있다.
지난해에는 농식품부와 공동으로 맛 좋고 발효능력이 뛰어난 김치발효종균을 개발했다. 대상(주)은 이번에 개발한 김치발효종균 DRC1506을 ‘류코노스톡 메센테로이데스 종가집김치아이’로 명명하고 김치생산종균으로 특허출원했다.
올해 2월, 대상 종가집은 한국식품연구원, 세계김치연구소, 고려대 등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억제효과를 확인했다.
김치유산균을 활용한 천연항균제도 이미 개발했다. ‘식물성 유산균 발효액 ENT’는 100% 식물성 원료인 국내산 배추를 발효해 만든 천연항균제다. 이는 부패를 유발하는 미생물을 억제해 식품의 유통기한을 두 배가량 연장할 수 있다.
종가집 김치는 해외에서도 독보적인 위상을 자랑한다. 일본 수출 물량 90%, 홍콩ㆍ대만ㆍ싱가포르 등 아시아권에 수출되는 물량 80% 이상을 현지인이 소비하고 있다. 이같은 인기로 종가집 김치는 현재 미주와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 40여 개국에 진출해 있다. 또한 국내 업계 최초로 북미와 유럽에서 식품안전 신뢰도 표준으로 여겨지는 ‘코셔’(Kosher)인증마크를 획득하며 김치 수출에 힘을 더했다. 향후 종가집은 유대인, 무슬림뿐 아니라 채식주의자, 웰빙을 지향하는 약 2500억 달러 규모의 코셔 시장에 김치를 수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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