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서관과 책읽는사회문화재단이 주최하고 한국일보가 후원하는 ‘책, 공동체를 꿈꾸다’ 전시가 21일 서울 중구 서울도서관 기획전시실에서 개막했다.
이 전시는 지역별 독서 동아리들의 활동과 추천 도서를 선보이는 것으로, 최근 한국일보에 연재된 ‘책, 공동체를 꿈꾸다’ 기획 기사로 소개된 24개 독서동아리와 이들이 추천한 책을 한데 모았다. 전시장에서는 관련 연재물과 제주 남원 북클럽, 전주 북세통, 홍동 할머니 독서모임 등 동아리마다 추천한 책 각 8~10권의 목록을 확인할 수 있다.
개막식에는 이용훈 서울도서관장, 여위숙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장, 안찬수 책읽는사회문화재단 사무처장, 장은수 편집문화 실험실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 관장은 “책으로 시민의 힘을 키우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이 책을 매개로 만나 대화하고 새로운 삶을 꿈꾸고 실천하는 것”이라며 “이번 기회에 시민들께 여러 동아리들과 책으로 공동체 꿈꾸는 이야기를 소개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안 사무처장은 “전국에서 모형이 될 만한 동아리들을 선별해 소개한 내용들을 그냥 묻어두기 아까워 연재를 전시로도 소개하게 됐다”며 “국내 독서동아리 활동이 활발해지는데 좋은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서울도서관은 전시에서 서울시 독서동아리 현황과 서울시가 추진하는 독서동아리 지원사업 등도 안내한다. 책읽는사회문화재단은 이번 전시에 관심을 보이는 전국 도서관과 지자체에서 순회 전시를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전시는 7월 3일까지 이어진다. (02)2133-0242
김혜영 기자 shin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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