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에서 초연 예정인 신작 연극 ‘해리 포터와 저주받은 아이 제IㆍII부’(Harry Potter and the Cursed Child, Parts I & II)의 대본이 올 7월 말 책으로 출간된다. 2007년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출간 이후 중단됐던 조앤 롤링의 ‘해리 포터’시리즈가 9년 만에 다시 세상에 나오는 셈이다.
10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이 연극은 런던 웨스트엔드에서 7월 30일 첫 무대에 오르며 책‘해리 포터와 저주받은 아이’는 소설 속 포터의 생일인 31일 판매가 시작된다.
시리즈 전편인‘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로부터 19년 후의 이야기를 다루는 ‘해리 포터와 저주받은 아이’에는 결혼 후 아이 셋의 아버지가 되어 마법부에서 일하는 어른 해리 포터가 등장한다. 원작 대본은 롤링이 잭 손, 존 티파니와 공동으로 썼다.
당초 연극대본으로 쓰인 이 작품은 새로운 해리 포터 시리즈를 원하는 팬들의 요청에 의해 책으로 탄생하게 됐다. 해리 포터 시리즈는 전세계에서 4억5,000만 권이 팔린 베스트셀러로 관련 영화 시리즈는 70억 달러(8조3,000억 원)가 넘는 수입을 올렸다.
김현우기자 777hyunw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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