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보이그룹 엑소의 멤버 카이(22)와 걸그룹 에프엑스의 멤버 크리스탈이 사랑에 빠졌다. 카이와 크리스탈은 SM엔터테인먼트(SM)의 소속 가수로 사내 커플 탄생했다.
1일 여러 연예계 관계자에 따르면 카이와 크리스탈은 지난 2월부터 극비리에 데이트를 즐기며 사랑을 키워왔다. 카이와 크리스탈은 두 사람의 팬들 사이 ‘카이스탈’(카이+크리스탈’)이라 불릴 정도로 친한 동료 사이였는데, 최근 들어 두 사람의 교제를 의심하는 증거를 네티즌이 온라인에 올리며 두 사람의 열애설이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이날 한 매체는 두 사람이 데이트를 즐기는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SM도 두 사람의 교제를 인정했다. SM은 “두 사람이 친구로 지내나 최근 호감을 갖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4년 엑소 멤버 백현과 소녀시대 멤버 태연의 열애 인정 후 두 번째 공식 ‘SM 커플’ 탄생이다.
카이와 크리스탈은 SM에서 연습생으로 만나 10년 가까이 친분을 이어왔다. 크리스탈은 2006년, 카이는 2007년에 각각 SM에 연습생으로 들어와 가수 데뷔를 준비했다. 크리스탈은 카이 보다 앞서 2009년 에프엑스로 데뷔해 예쁜 외모로 주목 받았다. 2012년 엑소로 가수 활동을 시작한 카이는 탁월한 춤 실력을 바탕으로 무대를 휘어잡으며 여성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카이가 속한 엑소는 ‘으르렁’을 비롯해 ‘중독’ ‘콜 미 베이비’ 등의 히트곡을 내 중국과 일본 등에서도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양승준기자 come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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