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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17억원…홍명보에 손 내미는 중국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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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17억원…홍명보에 손 내미는 중국축구

입력
2015.11.27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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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연합뉴스
홍명보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연합뉴스

홍명보(46) 전 축구 대표팀 감독의 중국행을 두고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홍 전 감독이 운영하는 홍명보장학재단 관계자는 27일 “홍 전 감독이 중국 프로축구 항저우 뤼청의 초청을 받아 최근 중국에 다녀왔다”며 “항저우 구단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왔으며 아직 그에 대해 답변은 하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홍 감독은 지난달에도 중국을 방문해 베이징 궈안과 광저우 헝다의 경기를 관전했다. 당시는 구단 초청이 아닌 중국 협회와 슈퍼리그 등 지인의 초청에 의한 방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재단 관계자는 “연봉 등의 조건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구단이 제시하는 비전 등을 살펴보고 (감독직 수락을)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 전 감독은 일본 J리그 일부 구단으로부터도 러브 콜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졌다.

앞서 중국 언론들은 “베이징 궈안과 항저우 뤼청이 후임 사령탑 후보로 홍명보 전 한국 대표팀 감독을 올려놨다”고 보도했다. 중국 시안밍보는 “홍 감독을 영입하려는 구단에서는 연봉 150만 달러(약 17억원) 정도를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중국의 한국인 지도자 열풍은 올해 갑급리그(2부리그) 연변FC의 슈퍼리그(1부리그) 승격을 일궈내며 ‘박태하 신드롬’을 일으킨 박태하(47) 감독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허경주기자 fairyhk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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