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어에게 술을 먹여 방사하는 일본 전통 행사가 논란이 되고 있다.
아사히신문,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달 초 일본 도야먀 현 도나미 시의 한 공원에서 25세와 42세 남성 21명과 33세 여성 6명이 잉어에게 일본 술을 먹이고 방사 하는 행사에 참여했다. 운수가 나쁜 액년(厄年)에 해당하는 사람들의 액운을 막기 위한 이 행사는 19세기 초부터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영상 속 잉어들은 입에 술이 들어가자 괴로운 듯 몸을 떨거나 술을 뱉어내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이 영상이 알려지면서 동물학대라는 비판이 나왔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게 꼭 필요한 것이냐”, “알콜이 잉어를 괴롭게 하지는 않느냐” 라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는 일본 문화 유산의 일부"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정진욱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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