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 부도사태에도 불구하고 중형차 레간자와 소형차 라노스가 최근 열린 미국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자동차 전문가들이 선정하는 '가장 선호하는 자동차(Most Favorite)' 톱5에 선정됐다.대우차는 18일 " 미국의 권위 있는 자동차 연구기관인 폴크(POLK)사가 이달 8~10일 동안 디트로이트모터쇼에 참석한 자동차 전문기자와 차량전문가 800여명을 대상으로 선호차량을 조사한 결과 대우 레간자와 라노스가 한국업체로는 유일하게 중ㆍ소형차 부문에서 공동 5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번 선호도 조사는 전문가들이 중ㆍ소형 승용차, 고급승용차, 스포츠카, 밴, 스포츠레저용차량(SUV) 등 각 부분별로 스타일과 품질, 성능, 가격경쟁력 등을 종합 평가한 후 부문별 톱5를 선정했으며, 레간자와 라노스는 중형차 60여종과 소형차 40여종 가운데서 5위안에 들었다.
고급차와 SUV, 스포츠카에서는 BMW가 모두 1위를 차지했으며 소형차에선 폴크스바겐의 뉴비틀이, 중형차에서는 머큐리의 미스티크가 각각 1위에 올랐다.
김봉세 대우모터아메리카(DMA) 차장은 "대우차가 가장 경쟁이 심한 중ㆍ소형차부문에서 톱5 안에 든 것은 지난해 미국시장에서 대우차의 판매가 122%나 늘어나고 소비자 만족도에서도 4위를 기록하는 등 인식변화를 반영한 결과"라고 말했다. /김호섭기자 dream@hk.co.kr
김호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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