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급등…한진칼은 하락
금호산업,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공식화되면서 관련 종목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30분 현재 대한항공은 전 거래일보다 6.05% 상승한 2만5,400원원에 거래가 진행 중이다. 인수 대상인 아시아나항공 관련주들은 급등폭이 더 큰 상태다. 아시아나항공(20.28%)과 아시아나항공이 최대주주인 아시아나IDT(25.21%), 금호아시아나그룹 계열의 저가 항공사 에어부산(16.64%)이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을 계열사로 둔 금호산업은 장 초반 가격제한폭(29.58%), 이른바 상한가를 기록하며 1만250원에 거래 중이다.
다만 한진그룹의 지주회사인 한진칼 주가는 이날 장 초반 6%대 급락세다. 한진칼은 전 거래일인 지난 13일에도 8.25% 급락 마감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오전 산업 경쟁력 강화 관계장관 회의를 열고 대한항공을 보유한 한진그룹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추진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제3자 배정 유상증자로 5,000억원, 교환사채(EB) 인수에 3,000억원 등 한진칼에 총 8,0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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