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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태 회장 아시아나 인수 후 첫 담화 "진정한 한 가족...불확실성 줄여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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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태 회장 아시아나 인수 후 첫 담화 "진정한 한 가족...불확실성 줄여가야"

입력
2024.12.16 12:00
수정
2024.12.16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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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감 당부 "철저한 안전 의식 갖춰야" 강조
한진그룹, 사회복지모금회에 20억 원 기탁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대한항공 제공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대한항공 제공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16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간 기업 결합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 국적사로서 세계 유수의 글로벌 항공사들과 당당히 경쟁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조 회장은 이날 대한항공 등 한진그룹 계열사와 아시아나항공 계열사 임직원에게 보낸 담화문에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이제 한진그룹이란 지붕 아래 진정한 한 가족이 됐다"며 "달리 살아온 시간만큼 서로 맞춰 가기 위해서는 함께 노력하고 극복해야 할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담화문은 12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 결합 절차가 마무리된 뒤 조 회장의 첫 입장이다.

조 회장은 국내 유일 초대형(메가) 항공사가 탄생하는 만큼 모든 직원이 책임감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대한민국 항공산업의 큰 축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하나의 회사로 다시 거듭난다는 것은 대단히 큰 의미를 갖는다"며 "대한민국 항공 산업을 책임지는 한 사람 한 사람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안전도 강조했다. 조 회장은 "안전과 서비스 등 모든 업무 절차 전반이 글로벌 스탠더드(기준)에 부합하는지 돌아볼 시점"이라며 "특히 안전이 항공사의 근간이라는 것은 불변의 가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전에 대해선 글로벌 최고의 항공사가 될 수 있도록 철저한 안전 의식을 갖춰 달라"고 당부했다.

조 회장은 이어 "잠깐 동안 각자의 회사로 있겠지만 이미 두 회사는 하나와 마찬가지"라며 "신속한 의사 결정과 판단으로 불확실성을 줄여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진그룹은 연말을 맞아 이웃사랑성금 20억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고 이날 밝혔다. 한진그룹은 올해까지 약 550억 원에 달하는 이웃사랑성금을 모금회에 전달해왔다.

조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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