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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주제주일본총영사 초치... '방류 결정 강력 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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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주제주일본총영사 초치... '방류 결정 강력 항의'

입력
2021.04.19 16:05
수정
2021.04.19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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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등 항의집회도 이어져

탈핵·기후위기제주행동은 19일 오전 주제주일본국총영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뉴시스

탈핵·기후위기제주행동은 19일 오전 주제주일본국총영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뉴시스

원희룡 제주지사가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과 관련, 19일 주제주일본국총영사관 이세끼 요시야스 총영사를 불러 강력 항의했다.

원 지사는 이날 도청 집무실로 이세끼 총영사를 비공초치해 면담했다. 원 지사는 이날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가 도민의 생명과 안전, 생태계에 미치는 잠재적인 위협에 깊은 우려를 표했다. 원 지사는 또 그동안의 한일 우호 협력관계를 강조하며 불안 해소를 위한 투명한 정보 공개와 절차 공유, 진정성 있는 배려의 자세 등을 요구하는 도의 입장을 일본 정부에 잘 전달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이세끼 총영사도 일본 정부의 입장을 설명하며, 제주도의 상황 등을 일본 대사와 본국에 공유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원 지사는 앞서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결정 규탄 기자회견을 통해 주제주일본국총영사관의 초치해 항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저 오염수 방류 결정과 관련 제주시 노형동에 위치한 주제주일본국총영사관 앞은 연일 각종 단체의 항의 집회와 기자회견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6일 제주 수산업계가 대규모 항의집회와 기자회견을 개최한 데 이어 이날도 시민사회단체와 수중레저업계가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을 강하게 규탄하면서 철회를 요구했다.

김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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