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등 항의집회도 이어져
원희룡 제주지사가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과 관련, 19일 주제주일본국총영사관 이세끼 요시야스 총영사를 불러 강력 항의했다.
원 지사는 이날 도청 집무실로 이세끼 총영사를 비공초치해 면담했다. 원 지사는 이날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가 도민의 생명과 안전, 생태계에 미치는 잠재적인 위협에 깊은 우려를 표했다. 원 지사는 또 그동안의 한일 우호 협력관계를 강조하며 불안 해소를 위한 투명한 정보 공개와 절차 공유, 진정성 있는 배려의 자세 등을 요구하는 도의 입장을 일본 정부에 잘 전달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이세끼 총영사도 일본 정부의 입장을 설명하며, 제주도의 상황 등을 일본 대사와 본국에 공유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원 지사는 앞서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결정 규탄 기자회견을 통해 주제주일본국총영사관의 초치해 항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저 오염수 방류 결정과 관련 제주시 노형동에 위치한 주제주일본국총영사관 앞은 연일 각종 단체의 항의 집회와 기자회견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6일 제주 수산업계가 대규모 항의집회와 기자회견을 개최한 데 이어 이날도 시민사회단체와 수중레저업계가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을 강하게 규탄하면서 철회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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