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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홍보 전화에 억대 쓴 허경영, 초호화 하늘궁도 짓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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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홍보 전화에 억대 쓴 허경영, 초호화 하늘궁도 짓나

입력
2022.01.30 10:00
수정
2022.01.30 10:05
56 9

‘하늘궁 신축 조감도’ 내걸어
주민들 "대선 끝나면 공사한다고 들어"

허경영의 하늘궁 제1본관 신축 조감도.

허경영의 하늘궁 제1본관 신축 조감도.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선 후보가 전화 홍보에 억대의 비용을 쓴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그의 으리으리한 하늘궁 거처가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최근엔 초호화 본당 조감도까지 내걸었다. 그의 계획이 실현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28일 찾은 경기 양주 장흥 석현리 돌고개 유원지 중턱. 허씨 얼굴이 새겨진 표지석 뒤로 잔디밭이 펼쳐져 있고, 언덕 위로 2층 높이의 한옥 한 채가 보였다. 옆으로는 5층짜리 숙박시설, 1층 높이의 1·2강연장 등 크고 작은 건물이 흩어져 있었다. ‘종합안내도’엔 하늘궁을 7개 구역으로 나눠 가리킬 정도로 그 규모가 상당했다. 잘 가꿔진 대기업 연수시설 분위기의 이곳은 허씨가 2015년부터 일대 토지를 사들여 조성한 하늘궁이다.

허경영의 하늘궁 제1본관 신축 조감도.

허경영의 하늘궁 제1본관 신축 조감도.

가장 눈에 띈 것은 단연 ‘하늘궁 제1본관 신축 조감도’였다. 4층 높이의 본관 외관은 유럽 궁전 같은 웅장한 스케일로, 시선을 압도했다. 본관과 하늘궁 관저, 연수원, 강의실 용도의 건물들이다. 미 의사당을 연상케 하는 돔 형식의 지붕과 하얀 벽면은 이국적인 분위기를 풍겼다. 본관 주변으로는 호텔 4동과 호수도 그려져 있다.

허 후보는 지난해부터 하늘궁 확장 사업을 계획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건축 분야의 한 전문가는 “굉장히 고급스럽게 건축하려는 것 같다”며 “조감도만 봤을 때 조경 등의 부대비용을 빼고 건축비만 160억~300억 원가량 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양주시에 따르면 허씨나 하늘궁 측의 건축허가 신청은 아직 접수되지 않았다.

허경영의 하늘궁 입구 종합 안내도와 그 뒤로 2층짜리 기와집이 보인다.

허경영의 하늘궁 입구 종합 안내도와 그 뒤로 2층짜리 기와집이 보인다.

허씨 세 확장에 관광지 지역 주민 반응은 갈렸다. 돌고개의 한 소매점 주인은 “허 후보 본인이 돈이 많아 모텔 등을 매입하고 있지만, 주민 대부분은 ‘남의 일’로 치부하며 별 관심을 두지 않는다”며 “일부 주민은 국민관광지인 장흥이 허경영 랜드로 인식될까, 부정적인 의견도 내놓고 있다”고 말했다. “허 후보가 주민들에게 대선이 끝나면 조감도처럼 하늘궁을 새로 짓겠다는 말도 했다”고도 전했다.

황당한 언행과 기행으로 잘 알려진 그는 강연 사업을 하면서 많은 돈을 번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거처인 하늘궁은 500명가량 수용하는 강연장으로 사용 중이다. 코로나19 직전에는 그의 강연을 듣기 위해 주말마다 300~500명가량이 하늘궁으로 몰렸다. 축복, 백궁 명패 등 허경영 관련 초우주 에너지 상품도 판매하고 있다.

허영경 후보의 얼굴이 새겨진 하늘궁 입구 표지석.

허영경 후보의 얼굴이 새겨진 하늘궁 입구 표지석.

선관위에 따르면 허 후보는 장흥면 일대 5만㎡ 토지를 소유하고 있다. 하늘궁 시설도 모두 그의 소유다. 각각 129억8,534만 원, 90억7,597만 원으로 신고했다. 그는 2015년쯤 지금의 장흥 관광지에 둥지를 튼 뒤 일대 토지와 모텔 등을 계속 사들이면서 지금의 하늘궁을 만들었다.

이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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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9

0 / 250
  • eser 2022.01.30 11:10 신고
    허경영은 대통령 꿈을 버리고 하늘궁을 주민들에게 돌려주길 바란다.
    더이상 헛소리 그만하고 조용히 살아가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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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ustin2 2022.01.30 10:29 신고
    이런 사이비가 득세를 하는걸 보면 이나라가 정녕 정상이 아니라는 이야기 좌파정권 아니 좀더 정확하게는 운동권에 돈만 밝히는 따라지 정권이 여기까지 만들었구나 통탄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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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랑스런한국인 2022.01.30 13:18 신고
    허경영이 무슨짓을 하든지 내가 알 바는 아닌데...
    제발 스펨 콜 좀 하지마라
    허경영이 녹음된 전화를 한 번 받아 본 것이!!
    심각한 전화 공해를 일으키는 자가 뭐!
    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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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뭐우짜라고 2022.01.30 11:53 신고
    늬들 잘생각해라 허경영이 처럼 저런 말도 안되는것도 종교의 형태를 하고 돈뽑아 먹고 살아가고있는거 보이제??? ㅎㅎㅎ 종교란거는 진심 ㄱ ㅐ ㅄ들이나 가는 곳이 아닌가 싶은생각이든다.
    그럼 정상적이라고 보고있는 기독교 천주교 불교 ??? ㅎㅎ 이런곳은 다를거같나?????????????
    사이비보다 더 많이 벌고 더 많이 떼먹을거다. ㅎㅎㅎ 말로는 믿음이고 봉사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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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뭐우짜라고 2022.02.01 17:49 신고
      먼 개소리냐 ???
      니가 모자란 소리하고 있지 알고 떠들어라
      종교도 과세한다 뷰 ㅇ 신아 ㅎㅎ
      여튼 현실걸베이들 알지도 못하면서 떠들어대는 수준하고는 ~
      아는거 없으면 찌글어져있어라 함부로 아는척 떠들어대지말고 ~
    • dudxhghlqh 2022.02.01 08:31 신고
      이 사람 바보 아니면 어디가 모자란 사람인것 같다. 종교를 하는 사람이 어떻게
      국가에 그 많은돈을 세금으로 납부하나?
  • mg5989 2022.01.30 11:13 신고
    참 가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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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뿐쭈야 2022.01.31 00:13 신고
    미친 성추행범 사이비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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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아치 2022.01.31 13:29 신고
    당국은 뭐하나? 세무조사가 필요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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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udxhghlqh 2022.02.01 08:32 신고
      너부터 조사해야겠다.
  • 용이123 2022.01.31 07:14 신고
    어차피 4자토론도 무산될 가능성도 있고,해봐야 비방으로 시작해서 비방으로 끝날토론
    거기다가 허경영의 정책 카피논란(저작권)이 있을건데.... 토론이 이루어질까?
    공중파언론의 방송빈도가 전혀 없는 상황에서 허경영은 5.6% 이상의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다.
    국민은 의심을 해야한다. 최소한 정책설명하는 보도는 해야하지 않는가
    몇군데에서 이루어지던 허경영의 여론조사조차 모두 사라지는 현상.. 뭔상황인가?
    토론조차 막으려는 권력의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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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민영 2022.01.31 07:33 신고
    무식하면 글을 쓰지마라. 한심하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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