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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코리아의 세 번째 '골프장 모터쇼', 올해 주인공은

입력
2022.09.13 12:00
수정
2022.09.13 17:50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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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다음달 열려
소비자와 접점 유지…코로나19에도 국내 개최 고수
매 대회 현장서 최초 공개한 신차 "올해도 준비"

지난해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최초로 공개된 BMW iX. BMW 코리아 제공

지난해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최초로 공개된 BMW iX. BMW 코리아 제공


BMW 코리아가 국내에서 하나뿐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새로운 모델 실물을 공개한다. 매 대회마다 '골프장 모터쇼'를 펼쳤던 BMW코리아는, 다음 달 열릴 3회 대회에서도 새 럭셔리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BMW코리아는 다음 달 20일부터 나흘 동안 강원 원주시 오크밸리 컨트리클럽에서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2019년 부산에서 처음 열린 이 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2020년을 건너뛴 뒤 지난해 재개됐다.

다른 국제 규모 골프대회는 대회 장소를 미국 등 해외로 옮겨 열었지만, BMW 코리아는 국내 개최를 고수하며 한국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2019년 '8시리즈'·2021년엔 'iX' 공개…올해는?

지난해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최초로 공개된 BMW iX. BMW 코리아 제공

지난해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최초로 공개된 BMW iX. BMW 코리아 제공


3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엔 골프계만큼이나 자동차 업계의 관심도 높다. 갤러리 플라자 중심에 BMW 새 모델이 국내에서 첫 선을 보이며 전시돼 왔기 때문이다.

첫 대회 현장인 2019년 부산 아시아드컨트리클럽에선 20년 만에 부활한 '8시리즈'가 갤러리들을 만났고, 지난해엔 새로운 순수 전기 플래그십 차량인 'BMW iX'가 전시됐다. 당시 BMW 코리아는 이 차량을 13번 홀 홀인원 부상으로 내걸어 출전 선수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대회 관계자는 "올해도 어떤 모델을 선보일지 마지막 고심 중"이라고 했다. 이들은 코로나19 이후 처음 갤러리를 맞는 만큼 역대 최고 이벤트로 만들겠단 각오다.


선수들에겐 미국 진출 기회, 지역사회엔 브랜드 위상 재고 기회

임희정이 2021년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드라이버샷을 날리고 있다. BMW 코리아

임희정이 2021년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드라이버샷을 날리고 있다. BMW 코리아


국내 선수들의 LPGA 투어 진출 도전 기회였던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을 통해 또 한 명의 신데렐라가 탄생할 지도 주목된다.

이 대회는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28)과 인연이 깊다.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로 열린 2016년과 2017년 대회에서 2년 연속 챔피언 자리에 오른 이후, 이를 발판 삼아 세계 무대로 진출해 세계 최고 선수로 거듭나면서다.

이 대회를 통한 국내 톱 랭커들의 미국 무대 도전이 관심사로 꼽히는 가운데, 올해엔 대한골프협회(KGA) 추천 아마추어 선수 2명도 출전권을 얻을 예정이다.

이 밖에도 BMW 코리아는 대회를 계기로 국내 지역사회 브랜드 가치와 위상도 함께 높이겠단 의지를 내비쳤다. BMW 코리아 관계자는 "전 세계 이목이 쏠리는 국제 규모 골프 대회를 과감하게 부산·경남권에서 열어 지역 스포츠 문화 활성화에 앞장섰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선 강원 지역 사회와 연계해 친환경 캠페인 및 지역 관광 활성화 등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벌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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