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우크라이나 서부 르비우에서 한 시민이 언덕에 앉아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격으로 연기가 피어오르는 건물을 바라보고 있다. 르비우=AFP 연합뉴스
우크라이나 시민들이 10일 수도 키이우의 한 지하철 역에서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습에 대피하고 있다. 키이우=EPA 연합뉴스
우크라이나 시민들이 11일 러시아의 미사일 공습을 피해 키이우의 지하철 역에 대피하고 있다. 키이우=로이터 연합뉴스
러시아의 미사일 보복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여러 도시에서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하고 건물과 차량 등이 파괴됐지만 우크라이나 국민들은 침착했다.
수도 키이우에 러시아의 미사일이 날아온 지난 10일과 11일 공습을 피해 지하철역으로 대피한 시민들은 계단에 차분히 앉아 휴대폰으로 공습 상황을 검색하거나 함께 국가를 부르며 서로를 격려하기도 했다. 이제는 익숙한 듯 공습이 끝나기를 기다리며 농담을 건네고, 노트북을 켜 업무를 보거나 바닥에 드러누워 영화를 보는 이들도 눈에 띄었다.
미사일 공격을 받은 거리에선 부상자들이 서로를 돌봐주는 장면도 포착됐다. 피투성이가 된 부상자들을 치료하는 구조대원이나, 차량과 건물의 불길을 잡기 위해 사투를 벌인 소방대원, 공습 피해 현장을 조사하는 경찰관들도 당황해 하는 기색이 없었다.
11일 우크라이나 키이우 지하철 역에서 시민들이 러시아의 미사일 공습에 침착하게 대피하고 있다. 키이우=로이터 연합뉴스
러시아 미사일 공습이 감행된 11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한 지하철 역에 시민들이 대피해 있다. 키이우=로이터 연합뉴스
10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의 한 지하철 역 입구에서 시민들이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습으로 건물에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키이우=로이터 연합뉴스
10일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다리가 폭파되는 장면이 폐쇄회로(CC)TV에 잡혔다. 키이우=로이터 연합뉴스
러시아는 지난 8일 크림반도와 본토를 잇는 크림대교의 폭발 붕괴 사태에 대한 보복으로 10일부터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비롯한 12개 주요 도시에 100여 발의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이번 공습으로 인해 100여 명의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하고 우크라이나 전체 에너지 관련 시설의 30%가 피해를 봤다고 밝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대규모 공습을 감행한 직후 키이우의 집무실 인근에서 발표한 대국민 메시지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전진뿐이다. 우리는 이것을 전장에서 보여줄 것이다"라며 러시아에 대한 항전 의지를 강조했다.
10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러시아의 미사일 공습으로 부상을 입은 시민들이 서로의 상처를 돌봐주고 있다. 키이우=로이터 연합뉴스
10일 우크라이나 여러 도시에 러시아 미사일 공습이 감행된 가운데 소방대원과 부상을 입은 시민이 반려견을 껴안고 이동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10일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으로 부상한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주민들이 치료를 받고 있다. 키이우=AP 뉴시스
10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한 응급구조대원이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격으로 다친 시민들을 도와주고 있다. 키이우=로이터 연합뉴스
8일 크림반도의 케르치 해협을 가로지르는 크림 대교가 교량을 지나던 트럭에서 폭탄이 터져 일부 구간이 붕괴된 채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케르치해협=EPA 연합뉴스
10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러시아 미사일 공습이 끝난 후 구조대원이 어린이를 구조해 안고 있다. 키이우=UPI 연합뉴스
11일 우크라이나 남동부 자포리자에서 러시아 미사일 공습으로 건물이 불타는 가운데 소방대원들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자포리자=EPA 연합뉴스
10일 러시아의 미사일 공습으로 파괴된 우크라이나 자포리자주 거주지의 한 건물에서 구조대원들이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자포리자=로이터 연합뉴스
10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러시아 미사일 공습이 지난 후 소방대원들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키이우=로이터 연합뉴스
10일 우크라이나 드니프로에서 러시아 미사일 공습이 지난 후 경찰 수사관들이 폭격 현장을 조사하고 있다. 키이우=AFP 연합뉴스
10일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에서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격으로 화재가 발생하자 소방대원들이 불을 끄고 있다. 키이우=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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