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 볼보코리아
韓 고객 위한 인포테인먼트 300억 투자
최근 7년간 국내 서비스센터 129% 확대
볼보자동차코리아는 2012년부터 10년 연속 국내 판매량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왔다. 2012년 1,768대에 불과했던 판매량은 이듬해 11% 오른 1,960대, 2014년엔 49%나 껑충 뛰어 2,976대를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1만5,053대로 늘었다. 이런 괄목할 만한 성장의 배경에는 ①한국 고객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와 ②차별화한 새 차 상품성이 있다.
업계 최초로 한국 고객을 위해 300억 원을 투자, 티맵모빌리티와 손잡고 티맵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만든 것이 대표적이다. 올 하반기 선보인 신형 S60과 신형 V60 크로스컨트리, 신형 XC90, 신형 XC40에는 이 서비스가 들어있다. 이뿐 아니라 2023년식 볼보 모든 모델에는 볼보 어시스턴스와 디지털 키 기능이 있는 볼보카스앱(Volvo Cars app) 등을 포함한 디지털 서비스 패키지가 확대 적용됐다.
'럭셔리보다는 프리미엄을 지향한다'는 짐 로완 볼보 최고경영자(CEO)의 철학을 반영하듯, 볼보는 고객의 차량 관리 부담을 줄이기 위한 고민을 통해 결과물을 내놓고 있다. 2019년 아시아 최초로 서비스 통합 브랜드인 '서비스 바이 볼보'를 국내에 론칭한 볼보는 최근 7년 동안 국내 서비스센터를 129% 늘렸고, 지난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고전압 배터리 보증 기간을 모든 PHEV 모델에 무상 확대 적용하는 등 서비스 관련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2015년에는 업계 최장 5년 또는 10만㎞ 보증과 정기 점검·보수를 제공하고, 2020년엔 평생 부품 보증 제도를 시행하기도 했다.
이런 맞춤형 서비스에 시장 반응은 긍정적이다. 자동차 전문 소비자 리서치회사 컨슈머인사이트의 '2022 자동차 기획조사'에서 볼보 차는 상품성 만족도와 AS 만족도 부문 1위에 오르며 2관왕을 차지했다. 특히 볼보 차의 평가 점수는 수입차와 국산차를 통틀어 최고점을 기록했다. 컨슈머인사이트는 2001년 이래 매년 약 10만 명의 자동차 소비자를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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