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첫 방송된 JTBC 새 드라마 '닥터 차정숙'
돋보인 엄정화·김병철 열연
하고 싶은 일을 모두 하면서 사는 사람은 없다. '닥터 차정숙'의 주인공도 마찬가지다. 열심히 공부해 의사 면허까지 취득했지만 커리어를 포기했던 그의 새로운 도전은 안방극장에 따스한 위로를 전할 전망이다.
15일 JTBC 새 드라마 '닥터 차정숙'이 첫 방송됐다. 이 작품은 20년차 가정주부에서 1년차 레지던트가 된 차정숙(엄정화)의 찢어진 인생 봉합기를 그린다.
차정숙은 전공의 과정을 포기하고 가족을 위해 헌신해왔다. 그는 어느 날 급성 간염으로 백화점에서 쓰러졌고 병원에 입원하게 됐다. 남편 서인호(김병철)는 차정숙이 아파 응급실에 실려갔을 때 몰래 최승희(명세빈)와 바람을 피우고 있었다. 서정민(송지호) 서이랑(이서연) 남매는 아버지 서인호에게 간 이식을 부탁했고 그는 아내를 위해 나서기로 결심했다.
그러나 서인호는 수술, 마취, 수혈 동의서에 서명하기 전 망설였다. 서인호의 어머니 곽애심(박준금)은 "사인하지 마"라고 외치면서 그에게로 달려갔다. 이후 차정숙이 수술을 받고 깨어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의식을 찾은 차정숙은 서인호에게 욕을 했다.
'닥터 차정숙'은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시선을 모았다. 1화에 차정숙이 자신이 갖고 있던 의사라는 꿈에 미련을 드러내는 모습이 담긴 가운데 앞으로 그가 포기했던 전공의 과정에 재도전하는 모습이 어떻게 흥미진진하게 그려질지 기대가 모인다. 그런가 하면 '닥터 차정숙'에는 매콤한 불륜 이야기도 녹아 있다. 서인호 최승희에게 찾아올 위기와 차정숙의 대응 방식에 이목이 집중된다.
극을 이끄는 엄정화는 안정적인 연기력을 자랑했다. 가족들을 위해 희생해왔지만 병을 얻은 차정숙의 모습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 다른 주역 김병철 역시 서인호 캐릭터를 섬세하게 소화해냈다. 서인호가 바람을 피우는 모습은 분노를 유발했고 그의 지질한 면모는 웃음을 자아냈다. 명세빈 민우혁 송지호 이서연 박준금 등의 열연도 돋보였다.
'닥터 차정숙'은 앞으로도 시청자들에게 힐링의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엄정화는 첫 방송을 앞두고 "'닥터 차정숙'은 따뜻하면서 재미 요소가 많은 드라마다. 차정숙이 다시 의사가 되기 위해 하는 여러 가지 유의미한 선택들이 관전 포인트다. 시청자분들도 '닥터 차정숙'을 보면서 공감과 위로를 많이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차정숙의 인생 봉합기가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자아내는 중이다.
한편 '닥터 차정숙'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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