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오염수 우리 정부 검증 결과 7일 발표

유국희(가운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전문가 현장 시찰단장과 시찰단 참여 인사들이 지난 5월 31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에서의 주요활동들을 브리핑 한 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왕태석 선임기자

정부가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별도로 진행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검증 결과를 7일 발표한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6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관련 일일브리핑에서 "정부는 그간 일본 측 공개자료, 시찰단 활동에서 확보한 자료 등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도쿄전력의 오염수 방류계획에 대한 독자적 검증을 진행해왔다"면서 "7일 브리핑을 통해 그 결과를 국민과 언론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일본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계획을 구체화한 2021년 8월부터 원자력안전위원회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을 중심으로 별도 팀을 구성해 오염수 방류 과정을 검증해왔다. 검증 결과 발표에는 5월 후쿠시마 시찰을 통해 확보한 미가공 자료 분석 결과를 비롯해 △도쿄전력의 실시계획 자료 △일본 원자력규제기구(NRA)의 심사·회의 자료 △일본의 질의 회신 내용 △IAEA가 4일 발표한 최종 보고서 관련 평가 등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이현주 기자 memory@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