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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민간인 여성 인질 2명 석방"... '인도주의적 이유'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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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하마스 "민간인 여성 인질 2명 석방"... '인도주의적 이유' 주장

입력
2023.10.24 03:56
수정
2023.10.24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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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거부했지만... 건강 문제 등 고려"

21일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주민들이 하마스에 억류된 인질과 가족들에 대한 지지를 표시하고 있다. 텔아비브=로이터 연합뉴스

21일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주민들이 하마스에 억류된 인질과 가족들에 대한 지지를 표시하고 있다. 텔아비브=로이터 연합뉴스

이스라엘과 전쟁 중인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인질로 붙잡고 있던 이스라엘 민간인 여성 2명을 석방했다고 2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날 영국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하마스의 군사조직 알카삼 여단의 아부 우바이다 대변인은 이집트와 카타르의 중재 노력에 따라 인질 2명을 석방했다고 밝혔다. 그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텔레그램을 통해 "적(이스라엘)이 지난주 금요일(20일)부터 이 인질들을 받기를 거부하고 우리의 포로를 풀어달라는 요구를 무시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인도주의적 이유와 건강상 문제를 감안해 인질 2명을 풀어주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앞서 이스라엘군 대변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이날 언론 브리핑을 통해 현재까지 하마스에 붙잡힌 인질이 222명으로 확인된다고 밝혔다. 하마스가 지난 20일 처음으로 석방한 미국인 인질 2명은 여기에 포함되지 않는다. 하가리 소장은 추가 인질 석방을 위한 시간을 벌기 위해 지상전을 미루고 있는 것이냐는 취지의 질문에 "인질들을 석방하고 집으로 데려오기 위해 모든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고 답했다.

베를린= 신은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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