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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선택지는 두 가지, 죽거나 항복" 경고한 이스라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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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선택지는 두 가지, 죽거나 항복" 경고한 이스라엘

입력
2023.11.02 05:03
수정
2023.11.02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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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방어전선 깨뜨렸다" 자평도


1일 가자지구 북부 자발리아 난민촌 일대가 이스라엘 공격으로 파괴되어 있다. 자발리아=AP 연합뉴스

1일 가자지구 북부 자발리아 난민촌 일대가 이스라엘 공격으로 파괴되어 있다. 자발리아=AP 연합뉴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의 요아브 갈란트 국방부 장관이 1일(현지시간) "하마스의 선택지는 두 가지, 죽거나 항복하는 것뿐"이라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 알아라비야TV 등에 따르면 갈란트 장관은 이날 TV 연설에서 "하마스에 제3의 선택지는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 소탕'을 목표로 하마스 근거지인 가자지구에서 지상전을 벌이고 있다. 갈란트 장관의 발언은 지상전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는 자신감이자 하마스에 대한 공세를 멈추지 않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스라엘군 관계자들에게서도 지상전 성과를 자축하는 발언이 잇따라 나왔다.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방위군(IDF) 수석대변인은 이날 "지상전은 계획에 따라 진행되고 있으며 진군 계획, 정밀한 정보, 육해공 합동 공격 등으로 하마스의 방어 전선을 깨뜨렸다"고 말했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이 보도했다. IDF 162사단장인 이치크 코헨 준장도 이날 가자지구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닷새 전(지난달 27일) 하마스를 끝내라는 명령을 받고 출동했으며 지금 가자시티의 입구에 있다"고 말했다. 가자지구 중심부인 가자시티에는 하마스 대원 상당수가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베를린= 신은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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