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알림

방세환 광주시장 “7월 세계 관악 콘퍼런스, 한국 지방정부 저력 보일 것”

입력
2024.01.24 04:30
12면
0 0

[기초단체장에게 듣는다]

방세환 경기 광주시장은 16일 한국일보 인터뷰에서 “우리나라에서 처음 열리는 세계 관악 콘퍼런스를 성공적으로 마쳐 한국 지방정부의 저력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광주시 제공

방세환 경기 광주시장은 16일 한국일보 인터뷰에서 “우리나라에서 처음 열리는 세계 관악 콘퍼런스를 성공적으로 마쳐 한국 지방정부의 저력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광주시 제공

“한국 지방정부의 저력을 전 세계에 보여주겠다.”

방세환(61) 경기 광주시장의 말엔 자신감이 넘쳤다. 7월 열리는 음악축제 ‘2024 세계 관악 콘퍼런스 광주’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기초지자체인 광주시의 역량을 국내외에 떨쳐 보이겠다는 각오다. 방 시장은 취임 1년 만인 지난해 7월 우리나라 최초로 세계 관악 콘퍼런스 유치에 성공했다. 국제행사 데뷔전도 성공적으로 끝냈다. 방 시장은 지난해 12월 6일 한국을 국빈 방문한 응우옌쑤언푹 베트남 국가주석이 광주를 찾았을 때도 환영식부터 국빈만찬, 한·베트남 합동공연까지 성공적으로 마쳤다. 방 시장은 16일 집무실에서 가진 한국일보 인터뷰에서 “광주에서 처음 열리는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_‘세계 관악 콘퍼런스’ 행사 준비는.

“세계관악협회(WASBE)가 2년마다 개최하는 '관악계 올림픽'인 세계 관악 콘퍼런스가 올해 7월 16~20일 열린다. 남한산성 아트홀과 도자공원, 곤지암 리조트 등 광주 일원에서 진행된다. 50여개국 1,000여 명의 음악가가 모이는 역대 최대 규모로 준비 중이다. 7개국 10개 팀의 메인 공연과 17개 강연 프로그램, 30여 개 팀의 프린지 공연·전시행사가 진행된다. 광주문화재단, 문화예술단체와 협력해 운영계획을 만들고 있다. 아시아권 관광객까지 유치해 경제적 효과를 키우면서 광주를 세계적인 문화예술의 도시 반열에 올려놓겠다. 궂은 날씨에 대비해 플랜B 등 치밀한 행사 준비로 한국 지방정부의 저력을 보여주겠다. 행사 기간 3만여 명의 관계자와 수십만 명의 관람객이 광주를 찾아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_주목해 볼 특별한 무대가 있다면.

“행사테마는 ‘야생화’로 정했다. 한국의 관악 수준을 알리면서 천혜의 자연환경을 간직한 광주의 가치를 보여주려는 취지다. 호주의 애들레이드 윈드 오케스트라,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 밴드, 프랑스 OHJS 스트라스부르 청소년 하모니 관현악단 등 세계적 관악밴드의 연주가 펼쳐진다. 마지막 날은 전 세계 청소년들로 구성된 WYWO(WASBE Youth Wind Orchestra)가 대미를 장식한다. 다양한 프린지 공연과 갈라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다.”

지난해 12월 6일 방세환(앞줄 왼쪽) 경기 광주시장이 한국국빈 방문 일정 중 광주를 찾은 응우옌쑤언푹(앞줄 오른쪽) 베트남 국가주석 일행을 시청 밖으로 나가 맞이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지난해 12월 6일 방세환(앞줄 왼쪽) 경기 광주시장이 한국국빈 방문 일정 중 광주를 찾은 응우옌쑤언푹(앞줄 오른쪽) 베트남 국가주석 일행을 시청 밖으로 나가 맞이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_신년사에서 자족도시 기능 강화를 강조했는데.

“수년간 지지부진했던 광주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을 핵심사업으로 선정했다. 지난해 6월 한국토지신탁 컨소시엄을 사업 주체로 선정했다. 사업비 1조8,000억 원 규모로, 2조 원의 생산 유발효과와 9,000명의 취업 유발효과를 기대한다. 2029년 준공 목표다. 복합쇼핑몰과 종합병원, 지식산업센터, 컨벤션센터, 업무시설 등이 조성돼 시민의 생활 편리성이 한층 개선될 것이다. 2026 경기도 종합체육대회 유치에도 도전장을 내는 등 체육 인프라 확충에도 힘을 쏟고 있다.”

_철도‧도로망 확충에 대한 시민의 기대도 높다.

“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에 선정된 위례삼동선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뛰겠다. 경강선 연장사업을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새로 반영하고, 경기도 도시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된 판교~오포선 역시 국토교통부 승인 등을 추진하고 있다. 역동~양벌 간 도로, 성남~광주 간 338호선 도로 확‧포장 등 상습 정체 구간 해소 노력도 이어가겠다.”

경기 광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 조감도,.광주시 제공

경기 광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 조감도,.광주시 제공




이종구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