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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은 전기차, 난 나의 길을 간다' 포드 머스탱, 9년 만에 내연기관 신차 출시

입력
2024.02.1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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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 모델·4개 트림 출시
1세대 모델 영감받아 스포티함 강조

15일 경기 광명시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데이비드 제프리(David Jeffrey) 포드코리아 대표가 올 뉴 포드 머스탱을 소개하고 있다. 포드코리아 제공

15일 경기 광명시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데이비드 제프리(David Jeffrey) 포드코리아 대표가 올 뉴 포드 머스탱을 소개하고 있다. 포드코리아 제공


미국 스포츠카를 대표하는 포드 머스탱이 9년 만에 새로운 모델을 내놨다. 미국과 유럽 완성차 업계도 전기차, 하이브리드차를 내놓으며 변화에 속도를 내지만 포드는 반대로 전통의 내연기관차를 시장에 내놓으며 승부수를 띄웠다.

포드코리아는 15일 경기 광명시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머스탱의 완전 변경 모델 '올 뉴 포드 머스탱'의 국내 출시 행사를 열었다. 머스탱은 미국 포드사가 1964년 처음 선보였고 꾸준히 새로운 모델을 출시하다 올해 7세대 모델을 내놓았다. 쉐보레 카마로가 미국 스포츠카의 라이벌로 꼽히는데 카마로는 2022년 국내에서 단종됐다.

이날 행사에는 행사 시작과 함께 데이비드 제프리(David Jeffrey) 포드코리아 대표가 60년 전 처음 출시한 1세대 모델을 타고 등장해 이목을 끌었다. 포드코리아는 올 뉴 머스탱이 1세대 모델 디자인으로부터 영감을 얻어 스포티한 느낌을 강조하는 데 중점을 뒀다는 점을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 뉴 포드 머스탱은 2.3리터(L) 에코부스트 쿠페·컨버터블, 5.0L GT 쿠페·컨버터블 등 두 가지 모델, 4개 트림으로 출시됐다. 두 트림 모두 10단 자동 변속기가 들어 있고 운전자는 노멀, 스포트, 슬리퍼리, 드래그, 트랙, 사용자 설정 등 여섯 가지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중심부는 이전 모델보다 넓어지면서 낮아졌고 1960년대 오리지널 머스탱 모델을 따라 상부 그릴과 삼분할 LED 헤드램프를 디자인했다. 실내는 12.4인치 운전석 디스플레이와 13.2인치 곡면형 디지털 디스플레이가 있다. 운전석 앞에 디스플레이는 드라이브 모드별로 다양한 애니메이션 이미지도 뜬다.

이날 간담회에 참여한 기자들은 전동화, 판매 부진 등과 관련된 질문을 쏟아냈다. 포드는 지난해 국내에서 3,450대의 자동차를 판매해 전년 대비 35% 급감한 실적을 기록했다. 국내에 전기차를 들여올 계획을 묻는 질문에 제프리 대표는 "아직 정해진 게 없다"고 짧게 답변했다. 이어 판매 부진에 대해 제프리 대표는 "지난해는 우리의 해가 아니었다"며 "2024년에는 머스탱 등 신차를 통해 사업적으로 나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광명= 강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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