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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한라병원 전공의 줄줄이 사직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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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한라병원 전공의 줄줄이 사직서 제출

입력
2024.02.19 11:12
수정
2024.02.19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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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 53명…더 늘어날 듯
한라병원도 상당수 동참 예상

제주대병원 전경. 김영헌 기자

제주대병원 전경. 김영헌 기자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계획에 반대해 제주지역 수련병원인 제주대병원과 한라병원 전공의들이 사직서를 제출하고 있다.

19일 제주대병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전공의 53명이 교육수련부에 개별적으로 사직서를 제출했다. 제주대병원 전공의는 75명으로, 병원 측은 사직서 제출 인원이 계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대병원 전공의들 역시 이른바 빅5(서울대·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아산·서울성모) 병원 전공의들과 함께 20일 오전 6시부터 업무를 중단할 예정이다. 이에 제주대병원은 이날 비상대책 회의를 열어 대체 인력 투입 등 비상 진료 체계에 돌입할 계획이다.

한라병원도 파견의 22명을 포함한 전공의 35명 중 일부가 사직서를 제출했거나 제출할 것으로 파악됐다. 한라병원 측은 “개별적으로 사직서를 제출하고 있어 현황을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제주도는 도내 수련병원의 전공의가 사직서 제출함에 따라 지난 6일 설치한 비상진료대책상황실을 이날부터 24시간 대응체계로 운영키로 했다. 또 제주대병원과 지방의료원 공공의료기관 중심으로 평일 진료시간을 확대하고, 주말과 공휴일 진료를 단계적으로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도는 또 앞으로 의원급 의료기관에서도 진료 공백이 확산되는 경우에는 도내 보건소 연장 진료도 추진할 예정이다.






김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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