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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월드랠리팀, 2024 WRC 스웨덴 랠리 우승

입력
2024.02.19 16:15
수정
2024.02.19 16:16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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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빙판길 달려 우승...차량 성능, 선수 능력 합작품
몬테카를로 랠리 우승 이어 "올해 마지막 랠리까지…"

스웨덴 우메아에서 15~18일 열린 ‘2024 월드랠리챔피언십(WRC)' 2라운드에서 우승한 현대 월드랠리팀 에사페카 라피(차량 지붕 위 오른쪽) 선수와 동승자(코드라이버) 얀 펌이 관객들로부터 축하를 받고 있다. 현대차 제공

스웨덴 우메아에서 15~18일 열린 ‘2024 월드랠리챔피언십(WRC)' 2라운드에서 우승한 현대 월드랠리팀 에사페카 라피(차량 지붕 위 오른쪽) 선수와 동승자(코드라이버) 얀 펌이 관객들로부터 축하를 받고 있다.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 소형 해치백 i20를 바탕으로 만든 'i20 N Rally1 하이브리드'가 2024 월드랠리챔피언십(WRC) 2라운드인 스웨덴 랠리에서 우승했다고 회사 측이 알렸다.

15일(현지시간)부터 나흘 동안 경기가 열린 스웨덴 우메아(Umea) 경주로(서킷)는 WRC 랠리 경주로 중 유일하게 모든 구간에 눈길과 빙판이 펼쳐진 곳이다. 차량 성능뿐 아니라 선수의 주행 능력이 무엇보다 중요한 경기였다는 뜻이다.

우승을 차지한 에사페카 라피 선수는 현대차 월드랠리팀 소속으로는 처음 1위를 차지했다. 그는 이번 경기 내내 안정적 주행을 선보이며 선두권을 지켰다. 함께 출전한 티에리 누빌 선수는 4위를 기록했다.

2024 WRC는 국제자동차연맹(FIA)이 주관하는 세계 최정상급 모터스포츠 대회다. 총 13라운드로 구성된 연간 경기 결과를 집계해 제조사와 선수 중 챔피언을 결정한다.

앞서 현대차 월드랠리팀(티에리 누빌 선수)은 지난달 2024 WRC의 첫 경기인 몬테카를로 랠리에서도 1위에 올랐다. 모나코에서 열린 당시 대회에 출전한 차량도 현대차 'i20 N Rally1 하이브리드'였다. 현대 월드랠리팀은 스웨덴 랠리 우승으로 총 42점을 따 도요타팀과 함께 제조사 부문 1위를 기록했다. 선수 부문 1위도 기록 중이다.

현대차 N브랜드앤모터스포츠사업부 틸 바텐베르크 상무는 "WRC 개막전인 몬테카를로 랠리에 이어 스웨덴 랠리에서도 우승을 달성해 매우 기쁘다"며 "이러한 우승 동력을 올해 마지막까지 꾸준히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김청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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