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마음이 아프다, 이모가" 500만 몰린 뉴진스 신곡 뮤비 반응 보니
알림

"마음이 아프다, 이모가" 500만 몰린 뉴진스 신곡 뮤비 반응 보니

입력
2024.04.27 13:11
수정
2024.04.27 16:13
0 0

27일 '버블검' 뮤직비디오 공개
'어른들 싸움' 상처 받지 않길 바라는 응원 댓글 줄줄이

신곡 '버블검' 뮤직비디오 속 그룹 뉴진스의 모습. 어도어 제공

신곡 '버블검' 뮤직비디오 속 그룹 뉴진스의 모습. 어도어 제공

"보고 마음이 아프다, 이모가."

27일 그룹 뉴진스의 신곡 '버블검' 뮤직비디오 영상이 올려진 하이브 유튜브 채널엔 이런 내용의 댓글이 올라왔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갈등으로 불안했을 멤버들에 대한 응원이었다.

댓글창엔 '어른들의 싸움'에 상처받질 않길 바라는 뉴진스 팬들의 마음이 수북이 쌓였다. 뮤직비디오 영상 밑엔 "어른들의 비겁함에 너희의 청춘이 아프지 않기를 바라. 뉴진스 사랑해 계속 함께하자 늘 지켜줄게" "어른들의 이해관계 충돌로 인해 영향을 받으면 절대 안 되는 소중한 한국팝의 보물" 등의 댓글이 달렸다.

"아이돌 뮤비(뮤직비디오)에 댓글을 단 적은 처음이다. 그만큼 아이돌에 대해 모르는 대중에게도 뉴진스는 소중한 존재라는 말이다. 속상한 일이 많았을 그동안의 과거를 감히 짐작하기도 미안하지만 앞으로의 미래를 응원한다"는 반응도 있었다.

뉴진스 신곡 '버블검' 뮤직비디오 반응. 하이브 유튜브 채널 캡처

뉴진스 신곡 '버블검' 뮤직비디오 반응. 하이브 유튜브 채널 캡처


신곡 '버블검' 뮤짇비디오 속 그룹 뉴진스. 어도어 제공

신곡 '버블검' 뮤짇비디오 속 그룹 뉴진스. 어도어 제공

어도어는 이날 자정 '버블검'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오후 1시 기준 조회수는 500만 건을 훌쩍 넘어섰다. 유튜브에선 '인기 급상승 음악' 순위 1위로 깜짝 등장했다. 하이브와 자회사 어도어의 갈등이 격화하는 가운데 뉴진스가 어떤 모습으로 음악 활동을 할 지를 지켜보려는 K팝 팬들의 관심이 몰린 결과로 풀이된다.

뉴진스의 신곡 뮤직비디오는 '소녀들이 함께 바닷가 마을에서 보내는 여름 방학'처럼 풋풋하게 연출됐다.

영상은 멤버 혜인이 "오늘은 내가 비눗방울을 만드는 방법을 알려줄게"라고 말하면서 시작된다. 뮤직비디오엔 복고풍 이미지가 가득하다. '버블검'이란 문구가 적힌 오래된 비디오테이프가 재생되고 그 영상은 멤버들이 해변에서 물놀이하는 모습 등을 캠코더로 찍은 듯 진행된다. 누군가의 추억을 들여다보는 분위기기다.

뮤직비디오에서 멤버들은 풍선껌을 불고, 비눗방울 등으로 장난을 친다. 뮤직비디오는 바다, 목장, 오래된 집 등을 배경으로 뉴진스의 순수함과 음악의 편안함을 부각한다. 민 대표가 직접 뮤직비디오를 기획했다. 영상을 본 시청자들은 "뉴진스 큰 장점은 자연스러움인 거 같다. 인위적, 만들어 낸 장면들이 아니라 본인들 평상시 모습들을 담아내서 더 좋은 거 같다" "여름방학에 친구 무리 다 같이 시골에 있는 한 친구의 할머니 별장에 간 것 같다"며 호응했다.

신곡 '버블검' 뮤짇비디오 속 그룹 뉴진스. 어도어 제공

신곡 '버블검' 뮤짇비디오 속 그룹 뉴진스. 어도어 제공

'버블검'은 뉴진스 특유의 듣기 편안 이지 리스닝 곡이다. 기존 히트곡이었던 '디토' 등과 비교해 비트는 차분해졌고, 새소리를 연상케 하는 피리 소리 등이 어우러져 더 편안하고 아련하게 들린다. 어도어는 "듣기 좋은 이지 리스닝 곡"이라며 "멤버들의 매력적인 음색이 귀를 자극한다"고 곡을 소개했다.

뉴진스의 신곡 뮤직비디오에 대한 반응은 해외에서도 뜨겁다. 캐나다(1위), 영국(2위), 미국(3위), 호주(4위) 등에서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상위권에 줄줄이 올랐다. '버블검' 뮤직비디오를 공개한 뉴진스는 내달 24일 새 앨범 '하우 스위트'를 발매한다.

양승준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