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만에 3세대 모델
"차체·실내공간 키운 패밀리카"
원형 OLED 삼성디스플레이와 협업
BMW그룹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 미니(MINI)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컨트리맨이 7년 만에 완전 변경 모델로 돌아왔다. 더 커진 차체와 동그란 디스플레이가 특징이다.
미니코리아는 13일 서울 성동구 에스팩토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컨트리맨의 3세대 모델 '뉴 미니 컨트리맨'을 시장에 내놓는다고 밝혔다.
뉴 미니 컨트리맨의 가장 큰 특징은 차체가 이전 세대 모델보다 한층 커졌다는 점이다. 기본 클래식 트림 기준으로 전장과 전폭, 전고가 각각 150㎜, 25㎜, 105㎜ 늘었다. 차체가 커지면서 내부 공간도 넓어졌다. 여기에 외관은 가느다란 선으로 윤곽을 강조한 새 팔각형 그릴과 세로형 후면등 등이 눈에 띈다. 트렁크 용량도 기본 450리터(L)에서 505L로 늘었다.
올리버 하일머 미니 디자인 총괄은 "뉴 미니 컨트리맨이 온 가족을 위한 차량으로 거듭나면서 차체 크기와 실내 공간이 눈에 띄게 진화했다"며 "외관, 특성, 경험적 측면에서도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과 4년 개발 거친 동그란 디스플레이
내부에는 새로운 원형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점이 특징이다. 운전석 앞 계기판은 사라지고 대시보드 중앙에 위치한 직경 240㎜(약 9.4인치) 원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가 놓였다. 이 디스플레이에 계기판, 내비게이션, 공조 제어, 인포테인먼트 기능이 통합됐다. 이는 삼성디스플레이와 4년 동안 공동 개발해 이번 모델에 처음 쓰였다.
임지수 삼성디스플레이 프로는 "일명 '미니다움'으로 불리는 미니멀하면서도 클래식한 미니의 디자인 정통성을 유지하기 위해 삼성 OLED는 또 한 번의 혁신을 꾀했다"고 강조했다.
뉴 미니 컨트리맨의 트림은 클래식과 페이버드, 고성능 JCW 등 세 가지로 구성됐다. 모두 트윈파워 터보 4기통 가솔린 엔진을 담았다. 클래식, 페이버드 트림은 최고 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30.6㎏·m를, JCW는 최고출력 317마력, 최대토크 40.8㎏·m를 낸다.
뉴 미니 컨트리맨의 가격은 뉴 미니 컨트리맨 S 올(ALL)4 클래식 트림이 4,990만 원, 페이버드 트림이 5,700만 원, 뉴 미니 JCW 컨트리맨 올(ALL)4가 6,700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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