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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수현, 안세영에 또 쓴소리 "누가 등 떠밀어서 대표팀 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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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수현, 안세영에 또 쓴소리 "누가 등 떠밀어서 대표팀 갔나"

입력
2024.08.11 17:26
수정
2024.08.11 17:46
172 31

"협회, 처음으로 개인 트레이너 허용"
"몸 상태 회복 위해 많은 배려"
"협회에 아쉬움 없는 선수 있겠냐"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딴 안세영과 방수현 MBC 해설위원이 함께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올림픽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딴 안세영과 방수현 MBC 해설위원이 함께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올림픽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배드민턴 레전드'로 불리는 방수현 MBC 해설위원이 2024 파리올림픽 여자 배드민턴 단식에서 금메달을 딴 안세영이 대한배드민턴협회를 상대로 불만을 드러낸 데 대해 "협회가 안세영을 얼마나 특별 케어했는지 밝혀질 것"이라며 연일 그를 비판하고 나섰다.

방 해설위원은 9일 일요신문 인터뷰에서 "배드민턴협회에서 사상 처음으로 안세영한테 개인 트레이너를 허용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안세영이 힘들었을 거라고 짐작할 수 있는 건 2022년에 열렸어야 할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2023년에 열렸는데 결승에서 부상을 당했고, 그걸 제대로 회복하지 못한 상태에서 국제대회 출전과 파리올림픽을 준비했다"며 "정말 쉽지 않은 과정이었을 것이다. 그만큼 (협회에서) 안세영의 몸 상태 회복을 위해 많은 걸 배려한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수가 국제대회에서 뛸 수 없을 정도의 부상이라면 병원 진단서를 제출하면 해결되지만, 대부분 선수들은 국제대회에서 점수를 따야 올림픽 시드를 배정받을 때 유리하게 작용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며 "대표팀 선수로 뛴다는 게 얼마나 어렵나. 안세영만 힘든 게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모든 선수들이 그런 환경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뛴다. 나도 어린 나이에 대표팀에 들어가 그 시간들을 다 겪었다"라며 "대표팀을 누가 등 떠밀어서 들어간 게 아니지 않나"라고 덧붙였다.

방 해설위원은 안세영의 '작심발언'에 대해 "안세영으로선 올림픽 금메달 획득 후 자신의 말에 힘이 실렸을 때 협회의 부조리나 대표팀의 선수 보호 문제를 터트리려고 했겠지만 그를 도운 연습 파트너들, 감독, 코치들, 트레이너들의 수고가 간과된 것 같아 안타까웠다"며 "그 인터뷰로 인해 올림픽에 출전하는 다른 선수들과 이슈, 성적이 묻혔다"고 했다.

또 "개인적으로 협회에 대한 아쉬움이 없는 선수가 있겠냐. 나도 선수 시절엔 협회의 운영에 불만이 있었을 것"이라며 "태극마크를 달고 올림픽 무대에 섰고, 그 무대에서 어렵게 금메달을 획득했다면 그 금메달의 가치와 영광의 여운을 안고 귀국한 다음에 자리를 만들어서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 전달했다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지난 7일 YTN 라디오 '슬기로운 라디오생활'과의 인터뷰에서도 "배드민턴은 혼자서만 할 수 있는 운동이 아니다"며 "안 선수가 유망주였기 때문에 어려서부터 협회에서 지원이 가서 지금까지 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방 해설위원은 1996년 제26회 애틀란타 올림픽 배드민턴 국가대표로 출전해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28년 뒤 후배 안세영이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딴 순간에는 해설자로서 함께 금메달의 기쁨을 누렸고, 기념 촬영을 하며 축하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윤한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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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31

0 / 250
  • 카루나 2024.08.11 18:59 신고
    저러고도 어른이고 운동 선배인가?
    이번 사태의 쟁점이 무엇인지 전혀 모르는 아둔한 자네.
    선수가 문제로 느낀 게 있고 금메달리스트가 되어서 겨우 이야기를 했다면 그것부터 귀기울이고 무엇이 문제인지 함께 찾고 좋은 해법을 찾아나가는 자세가 필요한데 꼰대 짓 밖에 할 게 없다니...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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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층 고양이 2024.08.11 18:55 신고
    방수현 제정신 아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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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텐리 2024.08.14 17:41 신고
      저런 선배라니 참 안되따
  • 사피니아 2024.08.11 19:27 신고
    이 정신나간 여자 제발 메스콤에서 치워주세요! 요번 올림픽에서 얻은 즐거움을 이여자가 다 망쳐버리네요! 썩어빠진 꼰대들의 대변인을 해서 얻어지는 이익은? 혹시 임원, 부회장, 회장자리를 염보고 있는것 아니냐? 누가 등밀어서 대표팀 나갔나? 라고 말하는것이 너무 싸가지가 없다. 이런것이 선배라고, 입을 대고 있는것이 가소롭기 짝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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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콩새콩콩 2024.08.11 18:58 신고
    선임으로 있을 때 내가 불합리하다고 생각했던 부분에 대해 후임들의 의견을 들어 바꾸어 나가려 노력했다. 그것이 현실의 불합리함에 대한 내 반발이었다고 생각하는데... 등 떠밀어 나간 것은 아니지만 나가려 하는 사람들을 입맛대로 장난치는 협회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당신의 말을 다른 것에 표현한다면 콘서트에 여행사가 껴서 표를 가지고 있으면서 '너무 사람 많은데...' 라는 불만에 누가 등 떠밀어서 콘서트 갔냐? 라고 말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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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그자유 2024.08.11 21:04 신고
      비유가 적절하신듯 합니다
  • 스카이 2024.08.11 20:49 신고
    방수현 말대로면 누가 등떠밀어서 국가대표된 선수들 있나? 국가대표 되었으니까 체육회, 협회한테 최선의 지원을 바라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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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런거야 2024.08.11 20:20 신고
    MBC중계이젠안봅니다
    선배선수로서부끄럽지도않으신지
    가만히나있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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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늘오르기 2024.08.11 21:42 신고
    동일계통의 선배이자 어른인 사람이 후배가 어럽게 꺼낸말을 저렇게 씹는것 보니 배드민턴계 안봐도 문제 있겠다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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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한 사람 2024.08.12 02:48 신고
      탁구 협회를 배워라~
  • 빈돌이 2024.08.11 21:43 신고
    방씨 누나도 한자리 할라고 용 쓴다.
    그냥 집에서 밥이나 하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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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SH110101 2024.08.11 20:42 신고
    방가방가 그족속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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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망동산 2024.08.11 21:18 신고
    2찍 꼰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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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주만세 2024.08.12 08:59 신고
      너무 심한 말. 2찍들도 저런 꼰데는 싫어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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