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로켓 대다수 격추… 주택 한 채 피해"
지난달 25일 이스라엘과 레바논 국경 인근 상공에서 이스라엘 전투기가 플레어를 발사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레바논 친(親)이란 무장 정파 헤즈볼라가 이스라엘로 로켓 수십 발을 발사했다.
4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IDF)은 "오늘 낮 레바논 남부에서 이스라엘 북부 갈릴리 인근을 향해 약 1시간 동안 로켓 65기가 발사됐다"며 "이 중 상당수가 격추됐고, 격추되지 못한 나머지도 이스라엘 북부 영토에 떨어졌다"고 밝혔다. IDF에 따르면 이로 인해 최소 한 채의 주택이 화재로 인한 피해를 입었으나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헤즈볼라는 "이스라엘 군 시설을 표적으로 삼았다"며 배후를 자처했다. IDF는 레바논 남부의 헤즈볼라 시설에 대응 공격을 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앞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는 지난달 25일 전투기 100여 대와 미사일, 무인기(드론) 320기 등을 동원한 공습을 주고받았다. 이후 양측간 군사적 충돌은 소강 상태에 접어들었으나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 공격이 끝이 아니다"라고 경고했고, 헤즈볼라 수장인 하산 나스랄라도 "가까운 미래에 미사일을 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손성원 기자 sohns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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