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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내심 한계 바이든 "네타냐후와 대화할 것... 중동 전면전 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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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내심 한계 바이든 "네타냐후와 대화할 것... 중동 전면전 피해야"

입력
2024.09.30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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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폭주에 재차 '압박'
이스라엘, 예멘 반군도 공습
NYT "네타냐후, 마이 웨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9일 미 델라웨어주 도버 공군기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인터뷰를 하고 있다. 델라웨어=로이터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9일 미 델라웨어주 도버 공군기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인터뷰를 하고 있다. 델라웨어=로이터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격화하는 중동 위기의 중심에 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대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레바논 친(親)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지도자 하산 나스랄라가 이스라엘의 표적 공습으로 사망한 것을 계기로 중동의 확전 가능성이 고조되자 "전면전을 피해야 한다"며 이스라엘을 재차 압박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州) 별장에서 워싱턴DC 백악관으로 복귀하기 위해 이동하는 중 도버 공군기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동에서 전면전을 피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정말로 전면전을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ABC방송 등 미 현지 언론은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중동 위기와 관련해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시점은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7일 미 국방부에 역내 억제력 강화 및 미군 보호 등을 위해 필요할 경우 미군 준비 태세를 조정할 것을 지시했다. 로이드 오스틴 국방부 장관은 이란과 친이란 세력 등에 의한 역내 미군 및 미국 이익에 대한 공격시 이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미군의 준비 태세를 강화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대선을 5주 가량 앞둔 상황에서 바이든 정부는 중동 확전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가자지구 전쟁 휴전 제안을 중심으로 네타냐후 총리를 수시로 압박해 왔지만,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진 못한 상황이다.

네타냐후 총리는 헤즈볼라 뿐 아니라 예멘 반군 등 이란의 지원을 받는 '저항의 축'에 대한 공격을 확대하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예멘 반군 후티의 근거지를 폭격했다. 이날 공습으로 예멘에서 4명이 사망하고 40명이 다쳤다고 후티가 운영하는 보건부는 밝혔다.

미 뉴욕타임스는 "하산 나스랄라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은 네타냐후 총리가 (확전을 막아야 한다는)국제사회의 비판을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 결정적인 사례"라고 지적했다.

조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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