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관저 증축' 의혹 불출석 증인들...野, 동행명령장 들고 "지구 끝까지라도 쫓아가겠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관저 증축' 의혹 불출석 증인들...野, 동행명령장 들고 "지구 끝까지라도 쫓아가겠다"

입력
2024.10.07 14:27
수정
2024.10.07 16:33
0 0

野 행안위원, 21그램 대표들 동행명령장 발부
서울 성수동 사무실로 직접 찾아가
윤건영 "한마디로 도망, 오래전 비워둔 흔적"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간사인 윤건영(왼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서울 성동구 21그램 사무실 앞에서 대통령 관저 불법증축 및 구조공사와 관련한 국정감사 증인인 21그램 김태영, 이승만 대표에 대한 동행명령장 집행에 동참해 사무실 문을 두드리고 있다. 뉴스1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간사인 윤건영(왼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서울 성동구 21그램 사무실 앞에서 대통령 관저 불법증축 및 구조공사와 관련한 국정감사 증인인 21그램 김태영, 이승만 대표에 대한 동행명령장 집행에 동참해 사무실 문을 두드리고 있다. 뉴스1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야당 의원들이 7일 대통령실 불법 증축 의혹 관련 핵심 증인인 김태영ㆍ이승만 21그램 대표를 국정감사장에 출석시키기 위해 서울 성수동으로 찾아갔다. 하지만 증인들은 사무실에 없었고, 야당 의원들은 "지구 끝까지라도 쫓아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행안위 야당 간사인 윤건영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기본소득당 행안위 의원들은 이날 오후 1시 30분쯤 동행명령장 전달을 위해 서울 성동구 성수동 21그램 사옥을 찾았다. 윤 의원이 여러 차례 21그램 사옥 문을 두드리고 초인종을 눌렀지만 아무런 인기척이 없었다. 윤 의원은 "한마디로 도망 다니고 있는 것"이라며 "아무런 소리조차 들리지 않고, 오래전부터 비워 둔 흔적이 있다. 우편물들이 쌓여 있다"고 말했다.

앞서 김 대표와 이 대표는 이날 오전에 열린 행정안전부 국감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불출석했다. 이에 야당 주도로 동행명령장을 발부했고, 이에 반발한 국민의힘 의원들이 국감장을 퇴장하면서 1시간 30분 만에 파행됐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야당 간사인 윤건영(첫 줄 오른쪽 세 번째)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포함한 야당 행안위원들이 7일 오후 서울 성동구 21그램 사무실 앞에서 대통령 관저 불법증축 및 구조공사와 관련한 국정감사 증인인 김태영·이승만 대표에 대한 동행명령장 집행에 참석해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야당 간사인 윤건영(첫 줄 오른쪽 세 번째)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포함한 야당 행안위원들이 7일 오후 서울 성동구 21그램 사무실 앞에서 대통령 관저 불법증축 및 구조공사와 관련한 국정감사 증인인 김태영·이승만 대표에 대한 동행명령장 집행에 참석해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행안위 야당 의원들은 21그램 사무실 앞에서 두 대표의 증인 출석 필요성을 강조했다. 윤 의원은 "김건희 여사 관저 공사 의혹과 관련해 반드시 필요한 증인"이라며 "자격요건을 갖추지 않은 업체가 어떻게 선정됐고, 공사를 했는지에 대해 철저히 따져 물어야 하는데도 증인이 나오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도 "김 여사 관련 의혹 증인들이 도망치는 것이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라며 "다양한 상임위에서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를 소환했지만 출석하지 않았고, 이번 국감에서도 증인들이 도망을 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행안위 야당 의원들은 21그램 대표들에 대한 고발 등 후속 조치에 나설 방침이다. 정춘생 조국혁신당 의원은 "구인명령장을 발부했음에도 안 오면 고발조치를 할 것"이라며 "국회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조치를 할 것을 경고한다"고 말했다.


박세인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