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어떤 것도 개입되지 않아"
김 지사 측 "당시 공관위도 확인"
김진태 강원지사가 한 언론이 제기한 김건희 여사의 지난 2022년 지방선거 공천개입 의혹에 대해 "단식 농성을 통해 경선 기회를 얻었다"며 전면 부인했다.
김 지사는 28일 강원도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관련 질문에 '사실무근'이라는 취지로 2년 전 상황을 설명했다. "지금까지 그야말로 확대 재생산되면 좋은 것이 없고 해서 말을 아껴 왔는데 짧게 얘기하겠다"고 운을 뗀 김 지사는 "어디 가서 뭘 부탁해서 됐니 뭐니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단식 농성을 통해 경선 기회를 얻어 지금 이 자리에 이르게 된 것으로 더 해명할 것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김 지사 측은 이어 해당 기사에 대해 "대응할 필요를 느끼지 못했다"며 "당시 재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장을 했던 윤상현 의원, 김행 공관위 대변인도 관련 의혹이 사실무근이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2022년 4월 15일 6·1 지방선거 국민의힘 강원지사 후보 선출 경선에서 컷 오프됐던 김 지사는 서울 여의도 국회 앞 단식 농성을 했다. 이후 경선 기회를 얻었고 황상무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과의 경선을 통해 국민의힘 후보로 최종 확정됐다. 이후 두 달 뒤 지방선거에서 당시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후보와 맞대결에서 승리해 강원지사에 당선됐다.
한편 인터넷 매체 뉴스 토마토는 11일 2년 전 지방선거 강원지사 후보 국민의힘 경선에서 컷오프돼 고배를 마셨던 김 지사가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의 도움으로 김 여사를 찾아간 뒤 경선 기회를 얻게 됐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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