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렘린궁 대변인 "관련 정보 없어"
"북러 관계 발전, 우리 주권" 강조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를 감행한 가운데 러시아가 북한에 미사일 기술을 지원했을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관련 정보를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31일(현지시간) 러시아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에 미사일 기술을 지원했는지 질문이 나오자 "나는 관련 정보를 갖고 있지 않다. 그것은 전문적인 정보이므로 국방부에 문의하라"며 즉답을 피했다.
앞서 북한은 이날 오전 7시 10분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 1기를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이날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고도와 비행시간 측면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 ICBM 개발 과정에서 러시아 지원이 있었을 것이라는 의문이 제기됐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이어 "우리는 북한과 체결한 조약에 여전히 전념하고 있다"며 "계속 우리의 이웃과 모든 분야에서 관계를 발전시키는 것에 관심을 쏟고 있고, 이는 북한과 러시아의 주권"이라고 전했다.
한편 우크라이나가 미국에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제공을 요청했다는 뉴욕타임스(NYT) 보도와 관련, 페스코프 대변인은 "우크라이나의 초조함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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